비트코인(BTC) 시세가 상승 기류를 타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다시 모으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0.14% 상승하면서 1BTC당 11만 2,934달러(약 1억 5,68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단기·중기 차트 모두에서 상방 압력이 확인되며, 향후 11만 4,000달러(약 1억 5,819만 원)에서 최대 11만 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 구간을 테스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시간봉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선인 11만 3,229달러(약 1억 5,729만 원) 부근에 근접해 있다. 해당 가격대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곧바로 11만 4,0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현재 분위기에서 단기 매수세가 힘을 보탠다면, 이 저항대를 상향 돌파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일봉 차트 상에서는 전일 발생한 저점 이탈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다시 매수자 중심으로 균형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오늘 종가가 현재 가격 수준 이상에서 결정된다면, 기술적 반등 추세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목표 가격인 11만 4,000달러에서 11만 6,000달러 구간이 주중 테스트 범위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주봉 차트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 감지된다. 대체로 중립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 부근까지 조정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특히 이번 주 캔들이 하락 마감할 경우 단기 하락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시장의 방향성에는 여전히 유의가 필요하다.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가격이 중요한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11만 달러대를 안착 기반으로 삼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거래량과 매수세 지속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