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의 대표주자 도지코인(DOGE)의 거래량이 최근 24시간 동안 65% 급등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격 역시 2.55% 상승하며 비트코인(BTC)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거래량은 무려 80.25% 증가해 약 2조 7,187억 원(19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지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심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 기대감이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SEC는 10월 중으로 12개 이상의 도지코인 ETF 신청서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ETF의 현물 승인 가능성을 92%로 점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 유입 및 대규모 자금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66으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에서 도지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도지코인은 24시간 새 0.2292달러에서 0.2375달러(약 330원)까지 상승하며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다. 현재 가격은 0.2369달러(약 329원)로, 주요 저항선인 0.30달러(약 417원)를 돌파할 경우 추가 급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의 FOMO(놓칠까 두려움) 심리도 매수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에서 도지코인을 매입하는 것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으며 기술적 거래 신호의 정렬이 이루어질 경우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도지코인재단의 티모시 스테빙(Timothy Stebbing) 이사는 최근 도지코인의 사용할 수 있는 영역, 즉 ‘유틸리티 확대’ 전략까지 주도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실제 결제 및 금융 인프라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도지코인의 장기적인 가치 향상 가능성을 강조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도지코인은 최근 ‘골든크로스’ 형성 전조를 보이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비트코인이 추가 급등하고, 도지코인이 핵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그 가격이 추세적으로 0.50달러(약 695원)을 향해 달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