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휘말리면서 커뮤니티 중심 인물인 미샤보아(Mishaboar)가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거래 경계령을 발동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일부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과 플랫폼 운영진들이 고배율 레버리지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이 유혹적인 수익률에 현혹되어 고위험 파생상품에 손을 대는 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레버리지 거래는 투자자가 적은 자본으로도 큰 거래 규모를 다룰 수 있게 하지만, 동시에 손실 역시 배로 커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물 거래만으로도 이미 높은 변동성을 안고 있다”며, “여기에 레버리지를 더하면 모든 자산을 잃는 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252(약 35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1.5%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차익매물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번 주 중반에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도지코인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수요일엔 $0.24(약 334원)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도지코인은 긍정적인 가능성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현재 가격대는 $0.14(약 194원)에서 $0.29(약 403원) 사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으며, 상승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론적으로 이를 상방 돌파하면 $0.39(약 542원)까지의 랠리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RSI 지표는 50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조정 혹은 횡보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샤보아는 마지막으로, “단기 수익을 노린 고레버리지 거래는 결국 생존하지 못한다”며,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습관을 기를 것을 촉구했다. 도지코인 같은 밈 코인은 종종 감정적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만큼,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