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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플리아노 "금 투자, 비트코인 앞에서 재앙 같은 선택"…올해 수익률 역전에도 강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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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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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플리아노가 금 수익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 투자를 비판하며,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더 우수한 자산임을 강조했다. 금 지지자들과의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폼플리아노

폼플리아노 "금 투자, 비트코인 앞에서 재앙 같은 선택"…올해 수익률 역전에도 강한 발언 / TokenPost.ai

금값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BTC)을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금 투자에 대해 “재앙과 같은 선택”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폼플리아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2020년 이후 금은 비트코인 대비 구매력이 84% 하락한 최악의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결국 이기지 못한다면 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플리아노의 발언은 금 가격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금은 현재까지 연초 대비 약 25% 상승하며, 1979년 이란 혁명과 유가 급등 이후 최고치를 바라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변동성 심화와 매도세에 눌려 상대적으로 뒤처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폼플리아노의 주장은 투자 커뮤니티 내에서 적잖은 반발을 불러왔다. 일부 금 지지자들은 그의 데이터 선택이 자의적이라며,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투자 전문가는 “데이터를 억지로 압박하면 원하는 무엇이든 끌어낼 수 있다”고 꼬집었고, 유명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도 가세해 “폼플리아노의 주장은 금의 본질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프는 “동일 기간 금은 부동산, S&P 500지수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을 꼭 사야 할 이유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폼플리아노는 다시금 입장문을 내고, “나는 금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시간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압도했다는 데이터는 넘쳐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 보유가 특정 투자자들에게는 의미 있을 수 있지만, 본질적 수익률에서는 비교 불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금이 이처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올해 명확히 앞서는 배경에는 다양한 거시 경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 달러 약세, 높은 인플레이션,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금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능성 등 정치적 변수와 맞물려 금을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비록 폼플리아노의 주장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으나, 금과 비트코인을 둘러싼 비교는 단순한 수익률 이상의 철학적, 기능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은 수천 년 간 검증된 실물 자산으로, 위기 시 유동성 회복에 강한 탄력을 보이며 여전히 세계 중앙은행이 예비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분산화, 희소성, 탈중앙 가치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경제 시스템의 대안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현 시점에서 어느 자산이 우수한지를 단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금과 비트코인 모두 서로 다른 투자 가치를 지닌 주요 자산임은 분명하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극단적 편향보다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시각일 것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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