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급등하며 0을 삭제하고 하루 사이에 1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주 급락으로 연초 수준인 0.00000850달러(약 1.2원)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급반등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3일 연속 상승 흐름과 함께 연소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추가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금요일, 시바이누는 장중 최고 0.00001215달러(약 1.7원)를 터치한 후 급락하며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이후 가격이 다시 반등하면서 토요일에는 0.00001073달러(약 1.5원)까지 회복됐고, 일요일에도 유사한 패턴을 반복하며 0.00001088달러(약 1.5원)의 고점을 기록했다. 월요일 들어 수급이 점차 회복되며 시바이누는 다시 0.00001달러(약 1.4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시바이누는 24시간 기준으로 약 10% 상승한 0.00001092달러(약 1.5원)를 기록 중이다.

상승세와 더불어 토큰 소각(번) 활동 또한 주목된다. SHIB 전용 소각 추적 플랫폼 시브번(Shibburn)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579만 9,307개의 SHIB 토큰이 소각됐으며, 이는 전일 대비 8,194%에 달하는 폭발적인 증가율이다. 특히 이전 며칠간에는 일평균 10만 개도 채 안 되는 소각량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지난 7일간 누적 소각량도 총 4,665만 5,381개로, 주간 소각률 기준 175.99% 증가한 수치다. 시바이누 가격 회복과 맞물려 이런 높은 연소율은 공급 압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추가 반등의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 매도세가 잔존하고 있어 단기 고점 부근에서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주의가 요구된다. 분석가들은 시바이누가 지속적으로 0.00001달러(약 1.4원)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단기 방향성 판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반등과 토큰 소각이 동시에 작동하며 시바이누는 다시 한 번 시장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