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총 약 5억 9740만 달러(약 8,734억원) 상당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77.6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4시간 기준 코인별 청산 상황을 보면,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롱 포지션에서 148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1,35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2억 3,518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더리움(ETH)도 24시간 동안 약 1억 3,10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며 두 번째로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에서 1,769만 달러(전체의 29.61%)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63.84%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하이퍼리퀴드는 1,66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이 중 99.53%가 숏 포지션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바이비트에서는 925만 달러(15.48%)의 청산이 발생했고, OKX에서는 721만 달러(12.07%)가 청산되었습니다. 빗파이넥스에서는 비교적 적은 1.3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00%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코인으로는 지캐시(ZEC)가 있으며, 4시간 동안 숏 포지션에서만 428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1,90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솔라나(SOL)는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45.4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4.7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약 1,6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도지코인(DOGE)도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는데, 4시간 동안 숏 포지션에서 31.8만 달러, 롱 포지션에서 3.9만 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이번 청산에서 숏 포지션의 비중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청산 비율이 롱 청산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시장이 상승 모멘텀을 보이면서 숏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바이낸스(BNB), 에이다(ADA), 니어(NEAR), 앱토스(APT) 등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니어와 앱토스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러한 대규모 청산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거래 시 리스크 관리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