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메인넷 출시 임박…가격 상승세 속 생태계 확장 본격화

파이코인(PI)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가격 상승세와 함께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22일로 예정된 메인넷 공개를 앞두고 파이네트워크는 주요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생태계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파이코인 가격, 3.53% 상승…시가총액 19억 달러

11월 10일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0.2298달러로, 전일 대비 약 3.53% 상승했다. 거래량은 약 2,124만 달러로 19.04%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19억 894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47위에 올라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파이코인의 공포·탐욕 지수는 29 수준으로 '공포' 상태이며, 최근 30일 기준 가격 변동성은 8.3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유의가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한다.

메인넷 v23 출시 및 AI 생태계 확장

파이네트워크는 테스트넷 1에서 주요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이후 메인넷 버전 v23의 출시에 임박했음을 알렸다. 해당 버전은 기존의 금융 거래 기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분산 컴퓨팅 기능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파이코인이 단순 암호화폐를 넘어 실용적 네트워크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노드 운영자를 위한 파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v0.5.4 업데이트도 완료되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과 보너스 계산 정확도 향상 등이 포함됐다. 이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및 금융 운영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강화하는 조치다.

신속한 KYC 시스템 도입…참여 확대 기대

사용자 접근성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패스트-트랙 KYC’ 시스템도 도입됐으며,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보다 빠르게 신원 인증과 지갑 활성화를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인넷 전환에 앞서 네트워크 참여자 수를 빠르게 확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파이네트워크는 오픈마인드(OpenMind)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분산형 AI 훈련 영역으로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드 운영자들이 제3자를 위한 AI 컴퓨팅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차별화되는 특징으로 평가된다.

단기 가격 전망 및 가격 괴리

단기적으로는 일부 분석가들이 오는 12월 10일까지 파이코인 가격이 약 0.1713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5.25% 하락한 수준으로,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공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파이코인 가격(약 0.23달러)과 일부 커뮤니티 내 비공식 P2P 거래에서 주장되는 가격(30~100달러) 사이에 큰 괴리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비공식 거래 가격은 주요 거래소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며, 커뮤니티 내부에서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생산성 중심의 생태계 전환 및 전략

파이네트워크는 생태계 내 투기성을 줄이고 생산성 기반의 가치 창출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노드 운영 활동량, dApp 사용량과 같은 지표를 통해 네트워크 기여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파이 DEX 메인넷은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파이네트워크는 모바일 마이닝 기술을 중심으로 저에너지 기반의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거래 안정성을 위한 PiUSD와 같은 이중 토큰 모델 도입 및 실물 자산과의 통합 가능성도 꾸준히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넷 런칭, 파이네트워크의 전환점 될까

현재 파이네트워크의 사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다양한 가능성을 뒤받침하는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11월 22일로 예정된 메인넷 출시는 파이코인이 비로소 현실 세계에서 통용 가능한 자산으로서 기능하게 되는 시점으로, 네트워크와 사용자 모두에게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