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해외 대비 암호화폐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0%대로 감소했다.

11월 11일 8시 11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0.04%를 기록했다.

전일 1.88%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은 마이너스 또는 제로 프리미엄으로 전환하며, 국내외 가격 격차가 사실상 사라진 모습이다. 글로벌 반등세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매수세도 진정되는 흐름이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106060달러 / 1억5699만1000원 / +0.04%

이더리움(ETH): 5285.21달러 / 528만6500원 / +0.01%

솔라나(SOL): 247.98달러 / 24만7850원 / -0.07%

엑스알피(XRP): 3.74달러 / 3748원 / -0.02%

도지코인(DOGE): 0.2703달러 / 269.5원 / -0.50%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 가격 괴리 현상이다. 현재 수준은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흐름과 거의 동조하며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프리미엄의 급격한 축소는 관망세 확대와 외부 유입자금 둔화의 조짐으로도 해석된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

볼린저밴드 기준 상단은 11만6503달러, 하단은 10만1056달러, 중심선은 10만8779달러(20일 이동평균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60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중심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단기 매수세가 다소 둔화되었음을 의미하며, 상승 탄력 약화를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는 상단 밴드(11만6503달러)까지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중심선 회복이 선행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반등은 제한될 수 있다. 심리적 저항선은 11만2000달러 부근으로, 이 구간을 돌파하기 위한 재매수 유입 여부가 관건이다.

반대로 조정 국면이 재개될 경우에는 하단 밴드(10만1056달러) 수준까지의 하락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5.94로, 전일 57.67 대비 하락했다. 지난주 최고 RSI 73.4 대비로는 큰 폭의 조정이며, 과매수 구간 이탈 이후 관망세가 보다 두드러지고 있다.

RSI가 50선을 밑돌며 회복세를 멈춘 만큼, 단기 박스권 하단 이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중심선을 추가로 하회하지 않으면 기술적 반등 시도를 기대할 수 있으나, 현재는 보합 또는 하방 압력이 우세한 구간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