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화이트빗(WhiteBIT)이 다양한 기능과 견고한 보안 체계를 앞세워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리투아니아에 설립된 이 거래소는 현재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수는 800만 명이 넘는다.

화이트빗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자체 토큰인 WBT 등을 포함한 수백 개 암호화폐의 현물, 마진, 선물 거래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용자 친화적인 자동 투자 도구, 암호화폐 렌딩 상품, 신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런치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보안 측면에서 화이트빗은 사용자 자산의 96%를 콜드 월렛에 저장하고, CCSS 레벨 3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화이트빗은 자체 유틸리티 토큰인 WBT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사용자는 WBT를 활용해 거래 수수료 할인, 보상 강화, 무상 출금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WBT는 화이트빗이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화이트체인’에도 통합돼 있다. 수익 창출 수단으로는 고정 및 유동 렌딩 풀(최대 연 18.6% 이자), 자동 재투자 항목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화이트빗 노바(Nova) 비자(VISA) 직불카드는 암호화폐 잔고로 일상 결제를 가능하게 해 전통 금융과 암호 자산 간 경계를 허물었다. 이 카드는 유럽 30개국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며, 애플페이·구글페이와도 호환된다. 수수료가 없고, 결제 시 어느 자산을 우선 소진할지 설정할 수도 있다.

화이트빗은 또 기업 고객을 위해 ‘크립토-애즈-어-서비스(CaaS)’ 인프라를 제공해 짧은 시간 안에 맞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관 대상 포트폴리오 마진, 브로커 프로그램, 토큰 상장 지원, 시장조성(MM)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화이트빗은 유럽연합 규제 프레임워크를 철저히 준수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조지아, 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에서도 운영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미국, 캐나다, 이란 등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KYC(신원인증)가 요구되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거래 수수료는 현물 거래 기준 메이커·테이커 모두 0.1%, 선물 거래는 메이커 0.01%, 테이커 0.055%로, 다른 대형 거래소와 유사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편이다. 입금은 모두 무료이며, 출금 수수료는 블록체인 수수료에 따라 변동된다. 화이트빗은 입출금 시 마스터카드, 비자, 은행 송금 외에도 아플페이, Volet 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화이트빗은 크립토 온보딩도 간단하게 설계해 초보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계정 개설 후 보안 설정, 신원 인증, 자금 입금 단계를 거치면 바로 거래나 렌딩, 런치패드 참여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화이트빗이 단순 거래소를 넘어 종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 압도적인 보안, 유럽 중심의 강력한 법적 기반, 그리고 일반 사용자부터 기관 고객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 스펙트럼은 그들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