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가격이 소폭 반등하며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요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 우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난 24시간 동안 0.80% 상승한 0.00000912달러(약 1.22원)에 거래됐다. 단기적으로는 상승을 나타냈지만, 기술 차트상 불안 요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딩뷰 차트에 따르면, SHIB는 현재 0.00000896달러에서 0.00000927달러 사이의 좁은 채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뚜렷한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 급등 또는 급락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간 차트를 보면, 현재의 봉이 이전 저점 부근에서 마감될 경우 향후 가격이 0.00000850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약세장 전환의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기적으로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우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SHIB가 지금의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고 0.0000070달러에서 0.0000080달러(약 0.94~1.07원)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시바이누 가격은 현재 추세 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는 셈이다. 당분간 거래량과 일봉 마감 흐름이 추세 결정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 변화 여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