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억 1000만 달러(약 10,374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85%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총 1억 5105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9.38%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억 434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6.18%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약 870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6.83%였다.
특이사항으로 비트파이넥스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76.01%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4억 131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3억 137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74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702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제트캐시(ZEC)로, 24시간 동안 약 727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 192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이루어져 10.84%의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361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191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8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리플(XRP)은 4시간 동안 1100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과 함께 1.68%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소폭 상승(+0.42%)에도 불구하고 500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아스터(ASTER)는 7.84%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279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라이트코인(LTC)과 니어 프로토콜(NEAR)은 각각 3.53%, 3.96%의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롱 포지션 청산이 진행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동안 2.32% 하락하면서 다수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특히 ZEC의 경우 숏 포지션 청산과 함께 10.84%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숏 스퀴즈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비트에서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진 것은 이 두 거래소의 레버리지 트레이딩 활성화 정도를 반영합니다.
💡 전략 포인트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증가는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들에게 위험 신호입니다. 특히 BTC, ETH, SOL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에서 롱 포지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ZEC와 같이 단기간에 급등한 코인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주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용어정리
- 청산(Liquidation): 레버리지 포지션의 담보가치가 유지증거금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로 포지션을 종료하는 과정
- 롱 포지션(Long Position): 자산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매수 포지션
- 숏 포지션(Short Position): 자산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
- 숏 스퀴즈(Short Squeeze): 자산 가격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면서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며 가격 상승을 더 가속화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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