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1,000달러(약 1억 810만 원)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전체 시장의 조정세는 이어지고 있다. 그 와중에 비트코인캐시(BCH)와 월피(WLFI)는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고, 지캐시(ZEC)는 반대로 1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07,000달러(약 1억 7100만 원)에서 시작된 급락 이후 94,000달러(약 1억 2,540만 원)를 거쳐 이번 주 초 95,000달러(약 1억 2,675만 원) 수준에서 출발했지만, 곧바로 약세 흐름이 되살아났다. 금요일에는 81,000달러 아래로 미끄러지며 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고, 이는 일부 고래 투자자의 대량 매도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 탓으로 분석된다.

급락의 여파로 40만 건이 넘는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 앤드류 테이트도 이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일시적 반등을 제공, 비트코인은 85,000달러(약 1억 1,350만 원)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이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고, 현재는 84,000달러(약 1억 1,220만 원)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비트코인캐시와 WLFI가 각각 545달러(약 7,370만 원), 0.14달러(약 190원)까지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WLFI는 상대적으로 낮은 시가총액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반면 지캐시는 급락세를 보이며 522달러(약 7,050만 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상승 흐름을 타던 이 코인의 조정은 투자자들에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들은 하루 단위로는 소폭의 반등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 부정적이다. 반면 트론(TRX), 도지코인(DOGE), 하이프(HYPE), 에이다(ADA) 등은 일간 기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목요일 이후 3,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하며 현재 약 2조 9,500억 달러(약 3,950조 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 아래로 내려갔으며, 이는 일부 대형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번 주말 동안 급등과 급락을 반복한 시장은 단기 투자자들에게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안겼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이 80,000달러(약 1억 640만 원) 초반에서 저점 매수세와 함께 어느 정도 방어되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뉴스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의 단기 기술적 반등은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일시적 반응으로 보이며, 중기적으론 ETF 자금 흐름과 매도 압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장기 투자자는 급락 구간에서 분할매수 전략을 고려할 수 있으나, 단기 급등주(WLFI 등)는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 용어정리

- WLFI: 중소형 알트코인으로 최근 고수익률로 주목

- 비트코인 현물 ETF: 실제 비트코인을 담보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

- 고래 투자자(Whale): 대규모 코인 보유자로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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