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11월 마지막 주에 반등하며 투자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비트코인 공포지수가 '극단적 공포' 구간을 벗어났고, 주요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긍정적인 시장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공포지수가 28로 상승하며 2주 넘게 머물던 '극단적 공포' 영역을 탈출했다. 지난 11월 28일에는 현물 ETF에 7억 1,4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ARKB만 해도 8,804만 달러를 유치하며 시장 선두에 섰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억 3,343만 원으로 24시간 기준 0.25% 상승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36% 조정을 겪었지만 변동성이 감소하며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1월 ETF 자금 유출이 관측됐음에도 최근 5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28일 하루에만 7,655만 달러가 들어왔으며, 이는 투자 심리 회복 조짐으로 해석된다. 다만 11월 전체적으로는 14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조정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은 현재 440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69% 하락했지만,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DeFi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SOL)는 ETF 기반 자금 유입이 돋보이는 종목이다. 11월 28일 537만 달러의 순유입이 이뤄졌으며, 특히 25일에는 5,308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2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빠른 거래 처리 성능과 높은 확장성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XRP는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대형 보유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포착되며 가격은 3,239원으로 24시간 기준 0.97% 상승했다.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급등 또는 급락의 신호일 수 있다며 트래킹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11월 말 기준 약 2,000억 달러를 회복하며 총 시가총액 3조 1,800억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낙폭을 반등한 수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시장 안정화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ETF 자금 유입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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