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반등세…시총 점유율 57% 넘어서며 회복 탄력 강화

손정환 기자

2025.12.02 (화) 19:40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8만 7,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이더리움, 리플 등 알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가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반등세…시총 점유율 57% 넘어서며 회복 탄력 강화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최근 하락세를 딛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2일(현지시간) 다시 8만 3,800달러(약 1억 2,305만 원) 선까지 밀렸던 가격은 반등해 현재 약 8만 7,000달러(약 1억 2,792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월 중순 이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10일간 약 2만 5,000달러(약 3,673만 원) 가까이 빠지며 8만 1,000달러(약 1억 1,895만 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꾸준한 반등을 시도해 91,000~93,000달러의 고점 구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내 다시 압력을 받으며 주초에 추가 하락이 발생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반등 모멘텀을 빠르게 회복했다. 월요일 오전 급락 후 곧바로 약 3,000달러(약 441만 원)를 되돌리며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73조 달러(약 2,539조 원) 수준이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7.3%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은 전체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더리움(ETH)은 2,800달러(약 411만 원) 부근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리플(XRP)은 2달러(약 2,939원) 지지선 재시험에 들어갔다.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스텔라루멘(XLM), 헤데라(HBAR)도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지캐시(ZEC)는 24시간 기준 11% 넘게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모네로(XMR)는 6.6% 하락하며 현재 390달러(약 57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CC로 표기된 또 다른 암호화폐도 11% 이상의 조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펌프펀(Pump.fun)과 SKY는 각각 6%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HASH는 14% 급등하면서 0.023달러(약 33원)까지 치솟았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여전히 3조 달러(약 4,408조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요일 이후 1,500억 달러(약 220조 원)가 증발하며 조정 장세를 반영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다시 8만 달러 초반대로 밀렸다가 빠르게 반등하며 탄력적인 회복력을 보였다. 반면 상당수 알트코인은 여전히 심각한 조정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양극화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의 점유율 상승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단기적 흐름에 휘둘리기보다는 주요 지지선과 시장 점유율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시가총액(dominance):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특정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

- 점유율 상승: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상대적 약세를 뜻함

- 반등 모멘텀: 하락 후 매수세 유입에 따른 가격 회복 움직임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