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2.0 개념을 내세운 레이어1 프로젝트 밈코어(MemeCore)가 가격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9월 고점 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지만, 연말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밈코어는 창작자와 커뮤니티가 블록체인 상에서 밈을 직접 토큰화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프라 성격의 플랫폼이다. 단순한 밈코인 또는 투기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탈중앙화 금융(DeFi)과 창의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결합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밈코어는 고유의 합의 방식인 'Proof of Meme(밈 증명)'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에서 밈 창작자, 검증자, 일반 사용자 등은 밈 콘텐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네이티브 토큰 M은 생태계 내 거래, 인센티브 지급,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최근 24시간 기준 M 토큰은 9% 하락했고, 전체 기준으로는 9월 최고점 대비 50%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탈은 유지 중이며, 시가총액은 여전히 30억 달러(약 4조 4,340억 원)에 근접해 있다. 현재 가격은 1.50달러(약 2,217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차트 기술적 분석: 반등 시도, 1.70달러가 관건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밈코어는 1.22달러(약 1,804원) 지점을 바닥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저점 매수세와 숏커버링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반등은 1.95달러(약 2,888원)에 도달하지 못하고 현재는 1.70달러(약 2,513원) 하단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구간은 과거 수요 지점이었으나, 현재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추세 전환의 '변곡점' 역할을 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0~40대 수준으로 진입해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상태다. 이는 과매도 신호는 아니며, 추가 조정이나 횡보 압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분석가들은 1.70달러 선을 빠르게 회복할 경우, 다시 1.95~2.00달러(약 2,888~2,956원) 구간 재도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반면 이 레벨을 지키지 못할 경우 1.22달러 부근까지 재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밈 시즌 2.0, 신규 프로젝트 주목

밈코어가 반등에 성공해 다시 1.90달러(약 2,808원)를 돌파하게 된다면, 이른바 '밈 코인 시즌 2.0'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얼리 스테이지의 신생 밈코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세일 진행 중인 페페노드(Pepenode)다. 현재까지 230만 달러(약 34억 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가격이 매일 상승 중이다. 브라우저 기반 밈 채굴 게임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워, 고가의 채굴 장비 없이 가상 환경에서 마이닝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유저는 가상 채굴 리그와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며 토큰을 획득한다.

현 시점에서 1 페페노드 토큰을 0.0012016달러(약 1.77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ETH), 테더(USDT) 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프리세일 참여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갑을 연결하면 진행할 수 있다.

밈코어와 같은 플랫폼은 밈코인 생태계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구조적 변화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밈 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유사 모델 또는 파생 프로젝트의 상승 여력도 함께 주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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