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가격 하락세에도 생태계 확장 본격화

파이코인(PI)은 2025년 12월 23일 기준 0.20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07% 하락했다. 최근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장기적인 생태계 발전과 사용자 기반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가격 흐름과 투자자 움직임

파이코인은 한때 0.282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약 27% 하락한 0.205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6억 9천만 달러이며, 24시간 거래량은 1천 209만 달러로 전일 대비 약 10% 증가했다. 과거 거래량이 1천 4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요는 여전히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24시간 동안 총 41만 4천 개의 PI가 거래소에서 순유출됐으며, Chaikin Money Flow 지표는 40% 증가했다. 이러한 지표는 일부 투자자들이 파이코인의 생태계 확장 기대감을 반영해 매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저점 대비 8% 반등하며 0.20~0.208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KYC 시스템 고도화 및 개발자 인프라 확대

파이 네트워크는 KYC(고객 신원 확인) 시스템에 AI 기술을 도입해 검증 속도를 개선하고 오류율을 줄이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해당 시스템을 2025년 말까지 안정화하고, 2026년 초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로 정비할 계획이다.

개발자 생태계 확산을 위해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인증 도메인 등록 절차를 개시해, 앱 개발자가 검증된 도메인을 앱에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스트넷 2도 재가동되어, 통계 및 경매 기능이 추가됐다.

DEX 및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진행 중

파이코인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및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 관련 테스트넷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사용성 향상과 함께, 스텔라 프로토콜 23에 따른 기술 업데이트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6년 1분기 메인넷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까지 120만 명 이상이 KYC를 완료했으며, 25만 명에 대해 재제출 기회가 제공되었다. 이는 유저 검증 과정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상용화 시도 확대 및 보안 주의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글로벌 휴일 이벤트 기간 동안 실제 PI 토큰 결제에 기반한 상거래 활동을 시도했고, 게이밍 기업 CiDi Games와의 제휴를 통해 실 사용성 확대에 나섰다. 한편, 파이코인 코어팀은 가짜 에어드롭 및 피싱 시도에 대한 경고를 게시하며,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패스프레이즈를 절대 공개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로드맵 진행 상황과 남은 과제

파이코인은 아직 메인넷 론칭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스마트 계약과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V23 프로토콜 준비 중이다. 그러나 현재 약 4,400만 명의 사용자들이 KYC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이며, 유동성 부족, 토큰 언락으로 인한 공급 증가, 주요 거래소 미상장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존재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EU의 MiCA 규제 체계와 정합성을 갖춘 백서 발간 및 Valour ETP 상품을 통한 제도권 편입 노력이 평가받고 있다. 다만, 최근 유튜브를 통해 제기된 확인되지 않은 미국 내 법적 이슈는 사용자 불안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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