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1억 2,965만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56% 하락해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1억 3천만원에서 1억 3,500만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9천만원(달러 기준)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조정을 받았다. 4분기 들어 22% 이상 하락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주요 베어마켓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연말 실적 중 하나로 판단된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달러 지수의 약세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주요 투자 테마로 선정했지만, 최근 현물 ETF에서의 자금 이탈은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34만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4.06% 하락했고, 리플(XRP)은 2,789원으로 2.76% 하락세를 기록했다. 리플은 최근 파트너십 확대 및 ETF 기대감 속에서도 당장의 가격상승에는 실패했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향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솔라나(SOL)는 주요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8만 2,817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최근 솔라나 생태계의 강세와 시장 내 긍정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약 2.96조 달러로, 하루 사이 2.1% 줄어들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하며 낮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해를 넘기기 전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따라 전체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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