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향후 10년 안에 1,000달러(약 1,444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예측은 국내 출신의 연구자 김영훈이 제시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38만 명 이상이 팔로우하고 있는 그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대규모 매집과 달러 가치 하락, 그리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맞물릴 경우 XRP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예측이 실현되려면 XRP의 시가총액이 금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무리한 전망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김영훈은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수치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XRP는 2025년 들어 약 20%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Ripple)은 활발한 파트너십 확장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태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일일 가격 차트를 보면, 10월부터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강세 신호로 간주되는 패턴이다.

현재 XRP 가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2.2달러(약 3,178원)를 돌파해야 한다. 이 가격대는 과거에도 중요한 반등 지지선으로 작용했으며, 이를 넘기면 최소 3달러(약 4,334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패턴이 확정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브레이크아웃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규 프로젝트는 예외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밈코인 맥시도지($MAXI)는 독특한 커뮤니티 참여 구조로 주목받으며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맥시 게인즈’나 ‘맥시 리프트’ 같은 게임형 참여 방식으로 보상을 받으며, 자체 아이디어 허브를 통해 고위험·고수익 트레이딩 정보를 나누고 있다. 이같은 방식은 ‘디젠(무모한 투자자)’ 커뮤니티 간 결속을 높이는 전통적인 밈코인 전략을 따르고 있다.

밈코인과 같이 기존의 틀을 벗어난 프로젝트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XRP처럼 기초 인프라와 실사용 사례를 가진 프로젝트들은 여전히 장기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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