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589'개 전구…XRP 커뮤니티, 상징 숫자에 들썩였다

타임스퀘어에서 공개된 2026년 새해 숫자 장식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설치된 조형물에 정확히 ‘589’개의 LED 전구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특히 XRP 커뮤니티 내에서 상징적 의미를 담은 숫자로 언급되며 반향을 일으켰다.

타임스퀘어 ‘589’개 전구가 불러온 반응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숫자 장식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총 589개의 에너지 효율형 LED 전구가 사용된 것이 밝혀졌다. 영상과 현지 보도를 통해 조형물의 테스트 장면이 공개되며 이 숫자는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높이 약 7피트(약 2.1미터)의 숫자 조형은 원 타임스 스퀘어(One Times Square) 건물 상단에 설치됐다.

하필이면 ‘589’란 숫자가 공개되자, XRP 커뮤니티는 적극 반응했다. 다수의 사용자들이 SNS에 영상과 캡처를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고, “589개의 전구가 뉴욕 한복판에… 우연이라고 보기엔 재밌다”는 식의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XRP 투자자들에게 ‘589’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과거 XRP 가격이 589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루머와 예측에서 시작된 밈(meme) 숫자로, 희망과 기대를 상징하는 코드처럼 여겨진다. 이러한 밈 문화가 커뮤니티에서 번져왔기 때문에, 전구 수가 정확히 일치한 이번 사례는 의도치 않게 더욱 상징성을 갖게 됐다.

전 CFTC 위원장의 깜짝 반응도 가세

흥미로운 점은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한 전직 규제당국 인사도 이 현상에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임시 위원장을 지낸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은 현재 문페이(MoonPay)에서 법률책임자로 재직 중인데, 자신의 SNS에 타임스퀘어 장면과 함께 로켓 이모지를 남겼다. XRP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상징적 해석이 가능한 제스처로 받아들여지며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XRP 가격과는 무관… 그러나 커뮤니티의 힘 입증

이번 이슈가 시장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XRP 시가총액은 약 1,120억 달러(약 160조 4,544억 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에도 뚜렷한 변동은 없었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유쾌한 해석과 바이럴 확산 능력을 재확인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이저 언론들은 이번 새해 행사와 관련해 LED 수량을 단순 제작 정보로 보도했을 뿐, 어떠한 암호화폐나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타임스퀘어 운영 주체나 방송 파트너사 역시 XRP 또는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밈’과 시장 심리의 경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얼마나 빠르게 상징을 찾아내고 그것을 놀이처럼 공유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거시경제 이슈나 기술적 분석을 배제하더라도, 투자심리와 커뮤니티 문화가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보편적인 시장 전망이나 투자 전략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부 매체는 “‘589’는 흥미로운 우연이며, 어디까지나 소셜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왜 XRP 커뮤니티에서 589 숫자가 중요하죠?

Q. 캐롤라인 팜은 무슨 역할을 했죠?

Q. 589개 LED가 암호화폐 마케팅인가요?

Q. 이런 커뮤니티 반응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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