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비트코인, 2027년까지 25만 달러 간다"…2026년은 예측 불가능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비트코인(BTC)의 장기 전망으로 2027년까지 25만 달러(약 3억 6,055만 원)를 제시했다. 다만 중간 단계인 2026년은 ‘혼란스럽고 예측이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공개된 전망 보고서에서 갤럭시 디지털은 내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단기 가격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 국면에 있으며, 비트코인은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해 약 8만 8,000달러(약 1억 2,698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 범위조차 예측 불가...2026년은 '혼돈의 해'

보고서에 따르면, 옵션시장 참가자들은 2026년 상반기 비트코인이 7만 달러(약 1억 100만 원)에서 13만 달러(약 1억 8,748만 원)까지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있으며, 연말 기준으로는 5만 달러(약 7,211만 원)에서 최대 25만 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향후 2년간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이 10만~10만 5,000달러(약 1억 4,422만~1억 5,143만 원) 구간을 확실하게 회복하지 않는 이상 하락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 갤럭시 디지털의 판단이다.

그런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2026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등 다양한 변수가 시장에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디지털은 이들 요인이 단기 가격 향방을 뒤흔들 수 있어, 2026년 전망은 의미 있는 예측 자체가 어렵다고 봤다.

'조용한 2026년' 지나 비트코인, 금처럼 진화할까

갤럭시 디지털은 2026년이 ‘조용한 해’로 흐를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7만~15만 달러(약 1억~2억 1,633만 원) 구간을 오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로 기존 달러 자산을 대체할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2년 안에 ‘금’과 유사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금은 딸림통화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돼 왔는데, 비트코인도 일정 수준까지는 그런 성격을 띠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