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도 이번 주 3% 가까이 하락 전망…채굴자 매도도 이어졌다
비트코인 채굴 난도가 이번 주 약 2.9% 하락할 전망으로, 최근 블록 생성 지연에 따른 네트워크 자동 조정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사이클에서 채굴자들이 보유 물량을 줄이며 순매도에 나섰고, 향후 해시레이트 재확대 여부가 시장 변수라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채굴 난도(Difficulty)가 이번 주 금요일 약 2.9% 내려갈 전망이다. 최근 블록 생성 속도가 목표보다 느려지면서 네트워크가 자동 조정에 들어간 영향이다.
13일 코인워즈(CoinWarz)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0.30분으로, 설계 목표인 10분보다 다소 길다. 이에 따라 다음 난도 조정에서 ‘Difficulty’는 2.91%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도는 약 2주마다 네트워크 상황에 맞춰 조정되며, 채굴자가 일정한 속도로 블록을 찾도록 맞추는 장치다.
난도가 내려가면 같은 연산 자원으로도 블록을 채굴할 가능성이 높아져 채굴자 부담이 줄어든다. 다만 최근에는 채굴자들의 해시레이트(Hashrate, 연산 능력)가 시장 상황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보인 만큼, 수익성이 개선되면 채굴자들이 설비를 다시 늘릴 가능성도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번 사이클에서 채굴자들이 순매도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채굴자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약 186만2000개에서 180만1000개로 줄었고, 약 6만1000개가 시장에 풀렸다.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같은 대형 채굴기업도 매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트코인(BTC) 가격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며 7만43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난도 하락은 채굴 업계에는 숨통을 틔울 수 있지만, 채굴자들의 해시레이트 재확대가 이어지면 네트워크는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 난도와 채굴자 매도 흐름이 당분간 시장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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