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거래 급증에도 가격은 제자리…고래 매집·스티브 아오키 매도
시바이누는 파생상품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늘고 거래소 순유출까지 나타났지만 가격은 뚜렷한 반등 없이 박스권에 머물렀다.
스티브 아오키는 보유 물량을 대부분 정리한 반면 고래들은 1216만달러어치를 매수해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는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크게 늘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참여는 확대됐고 온체인에서는 매집 신호도 포착됐지만, 장기 하락 압력을 완전히 돌려세우지는 못한 모습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14일을 전후해 시바이누(SHIB) 파생상품 거래량은 102.48% 급증한 1억6113만달러까지 늘었다. 미결제약정도 3.12% 증가한 6200만달러를 기록하며 트레이더들이 다음 움직임을 선점하려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현재 거래량은 1억5151만달러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 기준 13.65% 증가한 상태다.
가격은 0.0000055달러에서 0.000006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거래량 확대와 함께 3.7%가량 올랐고,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는 4.4% 넘게 상승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47% 이상 밀린 상태라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다른 신호를 보여준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3일 시바이누의 거래소 순유출은 894억9000만 SHIB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소에서 토큰이 빠져나갔다는 뜻으로, 통상 보유자들의 매집과 매도 압력 완화를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수급 개선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아직 가격에는 뚜렷하게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는 약 5년간 보유해온 시바이누(SHIB) 포지션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 급등장에서 처음 SHIB를 매수한 뒤 여러 차례 시장 변동을 견뎠지만, 최근 보유 물량을 거의 전량 매도해 사실상 완전한 ‘엑시트’에 나섰다.
반대로 대형 투자자들은 물량을 늘렸다. 아캄 인텔리전스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약 2조200억 SHIB, 약 1216만달러어치가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보유자의 이탈과 고래의 매집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시바이누(SHIB)는 당분간 강한 변동성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크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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