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비트코인 신규 공급 5배 흡수…단기 랠리 신호 될까
찰스 에드워즈는 기관투자자들이 현물 ETF와 기업 재무 보유를 통해 비트코인 신규 채굴 물량의 500% 이상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유사한 흐름에서 비트코인이 한 달 평균 24% 상승했던 만큼 이번 기관 매수세가 단기 랠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 공급을 채굴 속도보다 5배 이상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같은 흐름이 이어졌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 ‘매수 압력’이 다시 상승장을 자극할지 주목된다.
ETF와 스트레티지 보유량 급증…수요 확대가 핵심
캐프리올 인베스트먼츠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엑스(X)에서 기업 재무 보유분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합산한 기관 보유 지표가 최근 빠르게 뛰었다고 밝혔다. 기관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주요 통로인 ETF와 재무 보유가 동시에 늘면서, 시장의 ‘큰손’ 매수가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에드워즈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기관 보유량의 증가율은 최근 며칠 새 크게 치솟았고, 이는 비트코인 신규 공급 증가율을 한참 웃돌았다. 비트코인 공급은 채굴 보상으로만 늘어나기 때문에 변화가 비교적 일정하지만, 반감기 이후에는 발행 속도 자체가 더 낮아진다. 그는 “기관들이 비트코인 일일 신규 채굴 물량의 500% 이상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엔 1개월 뒤 평균 24% 상승
에드워즈는 비슷한 수준의 기관 매수가 나타났던 과거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이후 한 달 동안 평균 24%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현재 7만8,700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BTC)은 9만7,000달러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가 변수다. 지난 3월에도 기관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강해졌다가 빠르게 식은 전례가 있어, 지금의 수요 증가가 추세적 매수인지 단발성 움직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BTC) 시장으로 얼마나 더 유입될지가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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