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변동성 진정…8만달러 재도전 주목된다
비트코인(BTC)이 최근 조정 이후 다시 상승 탄력을 되찾는 가운데, 시장이 ‘냉각’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변동성이 빠르게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이 8만달러 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시장 분석가 아랍 체인(Arab Chain)은 비트코인(BTC)의 연율화 실현 변동성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최근 0.26까지 떨어져 2026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시장의 과열이 식고, 가격 움직임이 한동안 안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한다.
최근 비트코인(BTC)은 약 7만6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전보다 가격 등락폭이 한층 줄었다. 한때 0.70을 웃돌던 변동성 구간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분한 흐름이다. 통상 이런 구간은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대기 장세’로 이어지기 쉽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포지션이 한쪽으로 쌓이면 이후 다시 큰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아랍 체인은 “낮은 변동성은 상승 신호도, 하락 신호도 아니다”라며 “다만 오래 지속되면 다음 변동성 확대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시장 참여자들이 촉매를 기다리는 동안 거래는 잔잔해지고, 그만큼 다음 방향성에 대한 경계심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매수세도 예전보다 둔화됐다. 알프랙탈(Alphractal) 창업자 조아오 웨드슨(Joao Wedson)은 현재 비트코인(BTC)을 본격적으로 축적하는 지갑 주소가 60일 전보다 줄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는 여전히 비트코인(BTC)을 사들이고 있지만, 전체 블록체인 규모와 비교하면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웨드슨은 “실제 축적은 대중이 비트코인이 끝났다고 믿는 극도의 공포 구간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결국 비트코인(BTC) 시장은 낮아진 변동성 속에서 다음 촉매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투자심리가 더 안정되면 8만달러 재도전 가능성도 열리지만, 방향성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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