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 디파이 해킹·Sui 장애 겹쳤다…700만달러 피해
주말 사이 플루이드·알레피움·그라비티에서 해킹이 잇따르고 수이 네트워크도 세 차례 장애를 겪으며 약 700만달러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고노시스 공동창업자 마틴 케펠만은 고노시스 페이 자금 인출을 경고했다가 삭제했으며, 이번 사태는 디파이 인프라 신뢰 회복이 여전히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주말 사이 디파이(DeFi) 해킹과 네트워크 장애가 잇따르며 암호화폐 보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번 사건으로 약 700만달러가 유출됐고, 수이(SUI) 네트워크는 연쇄 장애를 겪었으며, 고노시스 페이(Gnosis Pay)는 이용자에게 자금 인출을 경고했다.
13일 프로토스(Protos)에 따르면 가장 먼저 문제가 드러난 것은 유동성 플랫폼 ‘플루이드(Fluid)’였다. 플루이드는 ‘리워드 배분 인프라’가 침해됐다고 뒤늦게 밝혔고, 당시 12만5000 FLUID와 5만2000 GHO 스테이블코인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약 25만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공지 시점이 늦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주말 동안에는 브리지(자산 연결 통로) 해킹도 발생했다. 알레피움(Alephium) 브리지는 약 81만5000달러를 잃었고, 그라비티(Gravity) 브리지는 540만달러 규모의 USDC, WETH, USDT, PAXG 유출 정황이 포착됐다. 올해 들어서만 브리지 해킹은 최소 10건에 달해, 구조적으로 취약한 구간이 계속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이(SUI) 네트워크도 지난주 세 차례나 장애를 겪었다. 목요일 첫 중단 이후 금요일에만 두 차례 추가 장애가 발생했고, 수이 재단은 업데이트와 임시 복구 조치가 연쇄적인 문제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장애는 단순 오류가 아니라, 급히 적용한 수정안까지 다시 멈춤을 유발한 점에서 신뢰도 타격이 컸다.
여기에 고노시스(Gnosis)의 마틴 케펠만은 월요일 고노시스 페이 이용자들에게 자금 인출을 권고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는 이후 대부분의 사용자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지연 모듈 ‘조디악 딜레이 모듈’이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피해가 확인되면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 디파이 해킹 피해액은 6000만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4월보다는 줄었지만, 사건 수는 여전히 많아 보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이은 해킹과 장애는 디파이 시장의 성장세와 별개로, 인프라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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