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인도서 루피 직접 입출금 지원…재진입 전환점 되나
코인베이스가 인도에서 루피(INR) 직접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며 현지 이용자의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FIU 승인 이후 재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비트코인 약세와 코인베이스 매도 압력 신호가 함께 부각된다고 짚었다.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인도 법정통화인 루피(INR) 기반의 직접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그동안 중개 거래나 P2P(개인 간 거래)에 의존해야 했던 현지 이용자들이 이제는 보다 직접적으로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인도 결제망 ‘IMPS(Immediate Payment Service)’를 활용해 INR 입출금 레일을 열었다. 이를 통해 인도 이용자는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코인베이스 계정에 루피를 예치하거나 인출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물 거래와 주요 가상자산의 무기한 선물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도 고객 전용 INR 주문장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의 인도 복귀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읽힌다. 코인베이스는 2022년 인도에 처음 진출했지만 UPI(통합결제인터페이스) 지원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제동이 걸렸고, 이듬해에는 서비스를 완전히 접었다. 이후 2025년 인도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승인을 받아 다시 들어왔지만, 지난 12월 재출범 당시에도 법정화폐 입금 창구는 없어 실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규제 준수도 강조했다. 회사는 FIU-IND 등록을 통해 인도의 가상자산 사업자 규제 틀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통해 해커톤, 직접 보조금, 펠로우십 등을 포함해 인도 개발자 커뮤니티에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또 다른 신호도 포착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 지표에 따르면 최근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BTC) 현물 가격은 바이낸스 대비 낮게 형성되고 있다. 중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내리면서 두 거래소 간 괴리도 확대됐고, 이는 코인베이스 이용자들의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더 컸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7만26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1주일간 6% 넘게 하락했다. 인도에서의 입출금 지원 확대는 코인베이스의 지역 확장에는 호재지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약세 흐름과 맞물려 시장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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