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바닥 가능성 높다…연말 10만달러 전망 유지”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은 최근 비트코인 조정을 새 하락장이 아닌 일시적 후퇴로 보며 5만9000달러 부근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연말 10만달러, 이더리움 4000달러 전망을 유지하며 반등 확인 조건으로 현물 ETF 자금 유입 등을 제시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이 최근 크립토 조정을 ‘새 하락장’이 아닌 일시적 후퇴로 봤다. 비트코인(BTC)이 5만9000달러 안팎까지 밀린 구간이 이번 사이클의 저점이었을 수 있으며, 연말 목표가로 제시한 10만달러 전망도 유지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켄드릭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최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더리움(ETH)의 연말 목표가를 4000달러로 제시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언급했다.
현물 ETF 순유출과 지정학 불안이 매도 압박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겹쳤다. 우선 지난 5월 중순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약 50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시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줬다. 기관 자금이 빠지자 비트코인(BTC) 가격도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처분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뛰고 미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선호가 약해진 점도 매도세를 키웠다.
다만 최근에는 이런 부담 요인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물가 지표가 부드럽게 나오고 이란과 관련한 협상 진전 기대도 살아나면서 유가가 안정 조짐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반등 확인 조건은 ‘ETF 자금 유입’
켄드릭은 비트코인(BTC)이 이미 6만4000달러 위로 회복한 만큼, 시장 바닥 확인을 위해 추가로 봐야 할 신호가 있다고 했다. 그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 전환, 유가 추가 하락, 그리고 스트레티지(Strategy)의 추가 비트코인 매입 발표를 핵심 변수로 꼽았다.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면 기관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거시 환경도 개선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상승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트레티지(Strategy)는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결국 최근 조정은 크립토 겨울의 시작보다 종료 국면에 가까울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BTC)이 5만9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했다면, 연말 10만달러라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시나리오로 남는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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