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 네트워크의 누적 거래 수가 150억 건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30일간 테더 전송 규모와 전송 계정 수는 직전 30일보다 감소했다.
4일 트론스캔(TRONSCAN)에 따르면, 트론의 전체 거래 수는 한국시간 확인 기준 150억562만9861건으로 집계됐다. 트론 출범 이후 처리된 거래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거래 내역에는 트론과 테더(USDT) 전송뿐 아니라 리소스 위임·회수 등 여러 유형의 거래가 포함됐다. 누적 거래 수가 결제나 토큰 전송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전체 계정 수는 3억9662만4598개로 나타났다. 최근 24시간 동안 새로 생성된 계정은 16만6542개였고 전날 활성 계정은 474만3862개로 집계됐다.
트론의 온체인 활동에서는 테더 이동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30일간 트론 기반 테더의 일평균 전송 규모는 226억6000만 USDT(약 33조원), 일평균 전송 계정은 105만개였다. 본지도 앞서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전송과 사용자 활동 확대를 다룬 바 있다.
단기 지표는 직전 기간보다 둔화했다. 최근 30일간 일평균 테더 전송 규모는 직전 30일보다 3.90% 줄었고 일평균 전송 계정 수도 3.80% 감소했다. 누적 거래 증가와 최근 활동 강도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 셈이다.
총예치가치(TVL)는 268억8000만 달러(약 39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TVL은 블록체인이나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에 예치된 암호자산의 가치를 합산한 지표다.
구성 항목별로는 △트론 스테이킹 150억2433만6502달러(약 21조9000억원) △저스트렌드 DAO 67억6972만4699달러(약 9조9000억원) △USDD 22억7371만4071달러(약 3조3000억원) 순이었다. 저스트렌드 DAO는 트론 기반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이다.
기관용 디지털자산 벤치마크에서도 실제 사용과 수익 창출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S&P 다우존스지수(S&P Dow Jones Indices)는 7월 21일 판테라캐피털과 함께 S&P 판테라 디지털자산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가격 모멘텀이나 토큰의 인기보다 실제 사용과 수익 창출을 반영하는 규칙 기반 방식을 내세웠다.
S&P 다우존스지수는 인덱솔로지 블로그에서 2026년 6월 리밸런싱 기준 지수 구성 종목이 18개라고 설명했다. 상위 5개 종목에는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트론, 하이퍼리퀴드(HYPE)가 포함됐다.
누적 거래 수는 네트워크가 출범 이후 처리한 활동의 규모를 보여주지만 가격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다. 현재 활동 수준은 테더 전송 규모와 활성 계정, TVL 구성 등 기간별 지표를 함께 살펴야 파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