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박스권 상단 재도전…지지선 지키면 6만9000달러 열리나
비트코인이 박스권 상단 돌파를 다시 시도하는 가운데 5만9317달러~6만2436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 반등의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분석가들은 장기 추세는 약세지만 조정 흐름이 완만해 지지선이 유지되면 6만9000달러대까지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BTC)이 최근 거래 범위의 상단 돌파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 다만 단기 흐름은 아직 버틸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고, 주요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한 번 더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는 전망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5만9317달러에서 6만2436달러 사이의 지지 구간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구간이 무너지지 않으면, 본격적인 하락 전 마지막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해석이다.
지지선 지키면 6만9000달러까지 열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장기 추세는 여전히 약세지만, 최근 조정은 빠르게 무너지는 형태가 아니라 느리고 절제된 흐름을 보였다. 이는 급락의 시작이라기보다 숨 고르기에 가깝다는 신호로 읽힌다. 비트코인은 우선 6만4346달러와 6만4939달러 부근에서 첫 시험대를 맞게 된다. 이를 넘기면 6만6200달러에서 6만6300달러 구간이 다음 저항선으로 거론된다. 이 구간까지 돌파하면 6만9000달러에서 7만2000달러, 더 멀리 보면 7만6000달러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반대로 6만3276달러 아래로 밀리면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큰 흐름의 되돌림 가능성 자체가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주식 강세는 ‘방어막’ 역할…가상자산은 아직 추격 못 해
이날 시장에서는 오라클($ORCL)과 구글($GOOGL), 아마존($AMZN)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가상자산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오라클은 약 9%, 구글은 4.4%, 아마존은 2%가량 올랐지만, 주요 암호화폐는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분석가들은 주식시장 강세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했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아직은 주식 랠리가 가상자산의 본격적인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최근 비트코인 차트는 이전 하락 국면보다 훨씬 차분하다. 급격한 매도보다 완만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이 다음 방향성을 정리하는 구간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결국 관건은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종가 기준으로 확실히 넘을 수 있느냐다. 현재로서는 당장의 급락보다, 한 번 더 얕은 조정을 거친 뒤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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