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컴퍼니스(Rocket Companies·$RKT)가 159억5000만 달러(약 22조5900억원) 규모의 인수 두 건을 마치고 주택 검색부터 대출 실행과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룬 크리슈나(Varun Krishna) 로켓컴퍼니스 최고경영자는 2023년 9월 취임한 뒤 회사를 단순 모기지 업체가 아닌 주택 소유 전 과정을 다루는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포춘은 크리슈나가 실리콘밸리의 제품·기술 중심 인재와 디트로이트의 실행 문화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159억5000만 달러로 검색·대출·관리 연결
로켓컴퍼니스는 2025년 7월 주택 검색·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을 17억5000만 달러(약 2조4800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모기지 사후관리업체 미스터쿠퍼(Mr. Cooper)를 142억 달러(약 20조1100억원)에 인수했다.
두 거래의 공식 인수 금액을 합치면 159억5000만 달러다. 레드핀이 주택 검색과 중개 접점을 맡고 로켓모기지(Rocket Mortgage)가 대출을 실행하며 미스터쿠퍼가 원리금 수납과 계정 관리 등 사후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다.
로켓컴퍼니스는 미스터쿠퍼 인수를 발표하면서 주택 검색과 금융, 소유권 확인, 거래 종결, 서비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모기지 서비싱은 대출 실행 이후 원리금 수납과 계정 관리, 고객 응대를 처리하는 업무를 뜻한다.
검색 플랫폼과 대출·서비싱을 결합하면 고객이 집을 찾는 단계부터 대출을 상환하는 시점까지 접점을 유지할 수 있다. 여러 회사에 분산됐던 주택 거래 절차를 한 기업의 데이터와 서비스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 1분기 매출 29억4100만 달러
로켓컴퍼니스의 2026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총매출은 29억4100만 달러(약 4조1600억원), 조정매출은 28억2200만 달러(약 4조원)였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억3800만 달러(약 1조500억원)를 기록했다.
레드핀의 3월 월간 활성 이용자는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디지털 주택 구매용 모기지 잠재 고객은 2025년 7월 레드핀 인수 이후 세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주택 검색 이용자를 로켓모기지의 대출 절차로 연결하는 초기 통합 성과를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고객 유입 증가가 장기적인 대출 실행과 수익 확대로 이어지는지는 추가 실적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컴패스와 제휴…반독점 우려도 제기
로켓컴퍼니스는 2026년 2월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Compass)와 3년 전략 제휴를 맺었다. 컴패스의 ‘커밍 순(Coming Soon)’ 매물은 레드핀에 즉시 노출되며 ‘프라이빗 익스클루시브(Private Exclusive)’ 매물도 뒤이어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는 제휴를 통해 레드핀에 추가될 수 있는 매물이 50만건을 넘는다고 밝혔다. 50만건은 이미 확보하거나 노출한 매물 수가 아니라 제휴로 추가될 수 있는 잠재 규모다.
플랫폼에 노출되는 매물이 늘면 레드핀의 검색 경쟁력과 로켓모기지로 이어지는 고객 유입 경로가 확대될 수 있다. 반면 검색과 중개, 대출, 서비싱이 한 기업 안에 결합되면서 경쟁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상원의원들은 2025년 6월 로켓컴퍼니스의 레드핀 인수가 주택 구매자의 선택지를 줄이고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의원들이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에 합병을 막지 않은 이유를 질의했다고 보도했다.
로켓컴퍼니스의 과제는 인수한 기업의 기술과 데이터를 실제 고객 흐름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경쟁 제한 우려에 대응하는 것이다. 회사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실적은 레드핀 인수 이후 고객 유입 증가를 보여줬으며 컴패스의 비공개 매물은 제휴 일정에 따라 레드핀에 추가될 예정이다.
검증 출처: 로켓컴퍼니스 공식 발표, 로켓컴퍼니스 2026년 1분기 실적 자료, 레드핀 공식 발표, 로이터, 포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