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16척 매각계약 해지한 다이애나, 젠코 인수 제안 유지

프로필
정민석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다이애나쉬핑과 스타벌크캐리어스가 4억7050만 달러 규모의 젠코 선박 16척 매매계약을 해지했다. 다이애나의 젠코 인수 제안과 14억1100만 달러 규모 금융 조달 약정은 유지됐다.

 항만에 정박한 벌크선과 계약서 / TokenPost.ai

항만에 정박한 벌크선과 계약서 / TokenPost.ai

다이애나쉬핑(Diana Shipping·$DSX)과 스타벌크캐리어스(Star Bulk Carriers·$SBLK)가 젠코쉬핑앤드트레이딩(Genco Shipping & Trading·$GNK) 선박 16척의 매매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다이애나는 젠코 잔여 지분 인수 제안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이애나와 스타벌크는 10일(현지시간) 스타벌크의 요청에 따라 계약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다이애나가 젠코 인수를 완료하면 스타벌크가 젠코 선박 16척을 사들이는 조건부 거래였다.

계약 금액은 4억7050만 달러(약 6667억원)다. 다이애나가 지난 3월 6일 젠코 잔여 지분 인수안을 상향하면서 스타벌크와 함께 체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계약서에 따르면, 선박 거래는 젠코 인수 완료와 실질적으로 동시에 종결되는 구조였다. 인수가 무산되면 선박 매매도 성립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다이애나는 선박 매매계약 해지와 별개로 젠코 이사회에 제시한 인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제안 조건은 젠코 주당 24.80달러의 현금과 다이애나 주식 1주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이애나는 이번 해지가 젠코 거래를 위해 확보한 14억1100만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커밋드 파이낸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커밋드 파이낸싱은 금융기관이 정해진 조건 아래 자금 제공을 약정하는 조달 방식이다.

다만 6월 30일 SEC 제출 문서에는 금융 조달 총액이 14억1200만 달러(약 2조8억원)로 기재됐다. 발표와 공시 사이에 100만 달러의 차이가 있다.

해당 문서는 젠코가 피카디와 프레데터 등 선박 2척을 매각한 뒤 트랜치 B 약정이 3억3100만 달러(약 4690억원)에서 3억1000만 달러(약 4393억원)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선박 매각과 금융 조달 구조가 함께 조정된 셈이다.

이번 해지는 젠코가 문제 삼아 온 거래 구조의 한 축을 없앴다. 젠코는 7월 23일 다이애나 측 자문단과 여러 차례 논의했다면서도 제안 가격과 조건, 구조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코는 특히 다이애나가 스타벌크에 넘기려던 선박 16척의 매각 조건이 다이애나 주식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애나 주식이 인수 대가에 포함되는 만큼 주가와 자산 가치가 젠코 주주가 받게 될 전체 대가를 좌우한다는 판단이다.

쟁점은 선박 매매계약에서 젠코 인수 가격과 주주가치 평가로 옮겨갔다. 젠코는 다이애나 제안이 순자산가치와 지배권 프리미엄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인수안에 적용된 다이애나 주식 1주의 평가액 2.54달러가 타당한지 검토하고 있다.

젠코는 비교 기준으로 7월 22일 다이애나 종가가 2.20달러였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식 가치의 희석 가능성과 배당 차감 조건을 검토 대상으로 들었다.

공개매수 절차는 인수 제안과 별도로 진행됐다. SEC 문서상 공개매수 만료 시점은 당초 7월 11일 오전 6시에서 7월 25일 오전 6시로 연장됐다. 모두 한국시간 기준이다.

7월 11일 오전 6시 기준 다이애나가 보유하지 않은 젠코 주식 가운데 1108만1926주가 공개매수에 응했다. 이는 다이애나 보유분을 제외한 주식의 29.7%, 전체 발행주식의 25.4%다.

세미라미스 팔리우(Semiramis Paliou) 다이애나 최고경영자는 “계약 해지는 젠코가 제기한 우려 중 하나를 제거하며, 완전한 금융 조달이 붙은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페트로스 파파스(Petros Pappas) 스타벌크 최고경영자는 젠코 이사회가 협상에 나서지 않아 선박 매매계약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박 16척 매각 논란은 해지로 정리됐지만 젠코 이사회가 제기한 인수 가격과 지배권 프리미엄, 주식 가치, 희석 가능성, 배당 차감 조건은 남아 있다. 다이애나가 유지한 인수 제안에 대해 젠코 이사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