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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3000만원 장태석, 게임업계 상반기 보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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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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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석 크래프톤 PUBG 프랜차이즈 총괄 이사가 올해 상반기 보수 39억3000만원을 받았다. 대표작 개발·사업 책임자 보수가 최고경영자 보수를 넘어선 사례가 게임업계 주요 공시에서 확인됐다.

 보수 공시 서류와 사무실 소품 / TokenPost.ai

보수 공시 서류와 사무실 소품 / TokenPost.ai

장태석 크래프톤(259960) PUBG 프랜차이즈 총괄 이사가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게임업계 보수 1위에 올랐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총괄한 개발·사업 책임자 보수가 최고경영자 보수를 넘어선 사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 이사는 올해 상반기 급여 4억4000만원, 상여 15억3000만원, 주식기준보상 19억5000만원 등 총 39억3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김창한 크래프톤 최고경영자(CEO)가 받은 급여 3억원, 상여 35억6000만원 등을 합친 보수를 웃도는 규모다.

크래프톤은 보수 산정 사유로 장 이사가 “PUBG 스튜디오의 라이브 개발·서비스와 다수의 제작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동시에 PUBG 지식재산(IP) 기반 사업 및 글로벌 게임 IP로의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총괄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장 이사의 보수에는 급여와 상여 외에 주식기준보상이 큰 비중으로 반영됐다.

주식기준보상은 회사 주식 가치와 연동해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보상이다. 통상 현금 보수와 달리 주가나 일정 조건에 따라 실제 보상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임직원의 중장기 성과와 보상 구조를 연결하는 장치로 쓰인다.

크래프톤 안에서는 PUBG 관련 책임자 보수가 상위권에 집중됐다. PUBG PC 버전 개발을 맡은 김상균 본부장은 상반기 약 22억원을 받았고, 김태현 디렉터 보수는 약 19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크래프톤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은 같은 기간 7억원을 수령했다. 회사 내 보수 상위권이 창업자나 대표이사뿐 아니라 핵심 지식재산 개발·사업 책임자로 넓어진 셈이다.

이번 보수 공시는 크래프톤의 실적 흐름과도 맞물려 읽힌다. 본지는 앞서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게임사 실적에서 넥슨을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앞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작 ‘PUBG: 배틀그라운드’ 장기 흥행이 실적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게임업계에서 지식재산은 신작 흥행뿐 아니라 장기 라이브 서비스, 해외 매출, e스포츠, 후속 콘텐츠 사업까지 이어지는 수익 기반이다. 한 작품이 장기간 매출을 유지하면 개발 책임자와 사업 책임자의 역할도 단기 프로젝트 관리보다 넓게 평가된다.

다른 게임사에서도 히트작 개발 책임자 보상이 경영진 보수와 비슷하거나 이를 앞서는 사례가 나왔다. 네오위즈(095660)에서는 ‘P의 거짓’ 제작을 이끈 최지원 개발실장이 급여, 상여, 주식기준보상 등을 합쳐 13억4000만원을 받았다.

네오위즈는 최 실장 보수에 대해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로서의 2025년도 성과와 향후 기대 기여도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라운드8스튜디오 사업을 이끈 박성준 CEO 보수는 12억8000만원, 김승철 공동대표 보수는 약 10억원이었다.

엔씨소프트(036570)에서는 김택진 공동대표가 급여 13억원과 장기인센티브 11억원 등 약 24억원을 받았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10억원, ‘리니지’ 시리즈와 다수 신작 개발을 맡은 이성구 수석부사장은 약 9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넷마블(251270) 방준혁 의장은 급여 8억4000만원, 상여 5억원 등 약 13억5000만원을 받았다. 주요 게임사 반기보고서에는 대표이사 중심 보상과 함께 핵심 지식재산·개발 성과를 맡은 책임자 보상이 나란히 공개됐다.

개인별 보수 공시는 일정 기준 이상 보수를 받은 임직원의 급여, 상여, 주식기준보상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공시는 각 회사가 제시한 개인별 역할과 성과 평가에 따라 상반기 보수가 어떻게 책정됐는지를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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