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연장해 원화 마켓 운영 기반을 내년 8월까지 이어간다.
코인원은 19일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연장에 따른 금융정보분석원(FIU) 변경신고 수리도 마쳤다.
이번 재계약으로 두 회사의 제휴는 4년째 이어진다. 코인원은 2022년 8월 카카오뱅크와 실명확인 계좌 제휴를 맺은 뒤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한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기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은행 계좌다. 거래소 이용자 명의와 은행 계좌 명의를 확인해 원화 입출금 경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마켓을 운영하려면 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맺어야 한다. 은행은 거래소의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이상거래 감시 역량 등을 점검하고, 거래소는 제휴 은행 계좌를 통해 이용자의 원화 입출금 통로를 유지한다.
앞서 본지는 코인원과 카카오뱅크가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1년 더 이어갈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두 회사는 이달 중순 만료되는 제휴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코인원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카카오뱅크 앱과 코인원 서비스 간 연결도 유지한다. 현재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코인원에 보유한 가상자산 정보를 확인하고 코인원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내 가상자산 조회' 페이지가 제공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카카오뱅크 파트너십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약의 초점이 신규 서비스보다 기존 원화 입출금 체계의 연속성에 맞춰졌다는 뜻이다.
양사는 서비스 연결성을 높여 이용자 유입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인원 이용자는 기존 카카오뱅크 계좌 기반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