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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7월 실업률 4.5%, 고용자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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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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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7월 실업률이 4.5%로 올라 시장 예상치 4.4%를 웃돌았다. 고용자 수와 참가율, 근로시간이 함께 줄면서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커졌다.

 창가에 놓인 호주 고용지표 인쇄물 / TokenPost.ai

창가에 놓인 호주 고용지표 인쇄물 / TokenPost.ai

호주의 7월 실업률이 4.5%로 올라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자 수와 경제활동참가율, 총 근로시간이 함께 줄면서 노동시장 둔화 신호가 다시 확인됐다.

호주 통계청(ABS)은 20일 7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4.4%와 시장 예상치 4.4%를 모두 웃돈 수치다.

전체 고용자는 1480만7200명으로 전월보다 1만58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지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6월 고용자 수는 8만300명 증가에서 7만6300명 증가로 조정됐다. 직전월 증가 폭이 낮아진 가운데 7월에는 감소로 돌아서면서 고용 회복세가 약해진 흐름이다.

고용 감소는 파트타임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풀타임 고용자는 1만6300명 늘어난 1021만500명으로 집계됐지만, 파트타임 고용자는 3만2200명 줄어든 459만6700명이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6.9%로 6월 67.0%보다 낮아졌다. 실업자 수는 69만1500명으로 전월보다 4200명 늘었다.

월간 총 근로시간은 19억9800만 시간으로 1200만 시간 감소했다. 고용률도 63.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지표는 실업률 상승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고용자 수와 참가율, 근로시간이 동시에 약해지면서 노동 수요와 공급 양쪽의 움직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국면이 됐다.

ABS는 7월 조사가 통상 8개 순환 표본이 아니라 7개 순환 표본으로 진행돼 표준오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단기 변동을 해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며 추세 지표가 노동시장의 기조를 더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금융시장도 고용 둔화에 반응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오전 10시57분 기준 호주달러-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0.18% 내린 0.7112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호주 국채금리도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호주 3년물 국채금리는 3.2bp 하락한 4.5461%를 나타냈다.

노동력 통계는 실업률뿐 아니라 고용자 수, 참가율, 근로시간을 함께 봐야 한다. 실업률이 오르더라도 노동시장 이탈이 크면 체감 고용 상황은 수치보다 더 약하게 읽힐 수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 2월 이후 기준금리를 75bp 올렸다. 이번 고용 지표가 통화정책 판단에 미칠 영향은 향후 물가와 다음 고용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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