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체인 지갑이 전날부터 이더리움(ETH) 1만6699.32개를 누적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매수 규모는 3584만 달러(약 500억원)를 넘었고, 현재 평가이익은 333만5000달러(약 47억원)로 집계됐다.
온체인 분석가 아이 이(Ai 姨)는 21일 오전 2시 26분(한국시간) 모니터링 자료에서 해당 주체가 이더리움 3385.82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지갑은 전날부터 Cowswap을 통해 이더리움을 사들였고, 평균 매수 단가는 2146.42달러(약 299만원)로 제시됐다.
이번 거래는 매수 규모와 함께 과거 거래 이력 때문에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 이는 해당 주체가 과거 이더리움 가격이 4400달러(약 614만원) 고점 부근에 있을 때 차익을 실현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자금 출처도 관찰 대상이다. 아이 이는 이번 매수 자금이 믹서에서 나왔다고 봤다. 믹서는 가상자산 이동 경로를 섞어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서비스로, 대형 매수 자체뿐 아니라 이후 자금 이동 경로와 최종 보유 주소 변화가 함께 확인 대상이 된다.
대형 지갑 거래는 특정 주소의 매수·매도 흔적을 보여주지만, 그 자체로 단기 가격 방향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앞서 본지도 대형 트레이더의 공개 포지션만으로 ETH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사례 역시 누적 매수 수량, 평균 단가, 평가이익, 자금 경로가 온체인상 관측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