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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코인 시총 1년 새 5배…지캐시 2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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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은 금속 프라이버시 코인과 동전 더미 / TokenPost.ai (mono)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1년 새 약 5배 늘어 300억달러(약 41조28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캐시가 약 200억달러(약 27조5200억원)로 시장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21일 디지털자산 운용사 21Shares의 연구를 인용해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 규모가 1년 전 62억달러(약 8조5300억원)에서 약 300억달러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증가 폭은 약 4.8배다.

지캐시의 시가총액은 약 200억달러로 집계됐다. 21Shares는 지캐시 시가총액이 2021년 고점과 비교해 약 400% 늘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은 2025년 10월 고점을 넘어선 유일한 가상자산 분야로도 분류됐다. 해당 고점과 비교한 상승 폭은 216%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거래 당사자와 금액 등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정보의 외부 노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거래 내역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공개형 블록체인과 달리 일부 정보의 공개 범위를 제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21Shares는 기관의 블록체인 활용이 늘어날수록 거래와 보유 정보의 기밀성이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공개형 블록체인에 거래 내역과 보유 자산이 드러나면 기관의 투자 전략이나 자금 운용 방식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다.

프라이버시 기능을 네트워크에 직접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네트워크 차원에서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관용 네트워크 Canton은 필요한 정보만 공개할 수 있는 통제형 정보 공개 방식을 제공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시가총액 증가는 프라이버시 기술 전반의 확산이나 기관 도입 규모를 직접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해당 수치는 프라이버시 코인 분야에 포함된 자산의 시가총액 변화를 나타낸다.

시장 규모에서 지캐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개별 자산의 변동이 분야 전체 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정 코인의 시가총액 변화와 프라이버시 기능을 채택한 네트워크의 실제 이용 확대는 구분해야 한다.

21Shares는 공개형 네트워크의 투명성과 기관 거래의 기밀성 사이에서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프라이버시 기능을 어느 수준까지 제공하면서 거래 검증과 정보 공개 요건을 충족할지가 관련 프로젝트의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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