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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8억달러 순유입 전환…6거래일 28억달러

Bitcoin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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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그릇에 쌓이는 자금 유입 상징물 / TokenPost.ai (macro)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가 올해 누적 순유출에서 벗어나 약 8억달러(약 1조950억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 7월 58억달러(약 7조9400억원)까지 확대됐던 누적 유출을 자금 유입으로 되돌린 결과다.

코인데스크는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올해 누적 순유입이 약 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ETF는 7월 13일 기준 올해 누적 58억달러 순유출 상태였지만 이후 흐름이 반전됐다.

최근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과 함께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6월 초 5만8000달러 아래에서 약 8만500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고, 이 기간 ETF에는 약 40억달러(약 5조4760억원)가 유입됐다.

다만 ETF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가격 회복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현상이 같은 기간 나타났다는 점과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직접 이끌었다는 점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환매 확대 발표도 같은 시기에 나왔다. 미국 재무부는 8월 19일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의 유동성 지원 환매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적용된다. 코인데스크는 8월 발표 이후 ETF에 약 40억달러가 유입됐다고 집계했지만, 국채 환매 확대가 ETF 유입을 직접 유발했다는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 발표

최근 순유입은 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이 기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총 28억4000만달러(약 3조8900억원)가 들어왔다.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최근 유입 규모가 가장 큰 수준은 아니다. 2024년 2월 22~29일 6거래일 동안에는 23억5000만달러(약 3조2200억원), 2024년 11월 6~13일에는 47억3000만달러(약 6조4800억원)가 유입됐다.

연간 기준 회복세도 과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352억달러(약 48조2000억원), 2025년 214억달러(약 29조3000억원)의 연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순유입 약 8억달러는 두 해의 연간 유입액을 크게 밑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집계도 2024년과 2025년의 큰 폭 유입 흐름을 보여준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자산운용사가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가격 흐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순유입은 신규로 들어온 자금에서 환매와 유출 금액을 뺀 값이다.

ETF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 관련 자금 이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지만, 장기 투자 수요를 직접 나타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하루 또는 며칠간의 유입만으로 장기적인 자금 흐름이나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커뮤니티 게시물에서는 6거래일 연속 유입과 비트코인의 8만달러대 회복을 기관 수요의 신호로 해석하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7월 순유입으로 전환했지만 회복 속도는 제한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에도 누적 흐름은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올해 유입액은 과거 연간 기록보다 작다.

이번 흐름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이 7월의 대규모 유출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추가 유입이 이어질지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ETF 자금 움직임과 어떤 관계를 보일지는 이후 거래일 자료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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