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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디지털, 출금 조건별 승인 정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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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용 금고 출금 승인 장치 / TokenPost.ai

앵커리지 디지털이 기관 고객의 디지털자산 출금·이체 조건에 따라 승인 강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conditional rules’ 기능을 출시했다. 신뢰된 목적지와 내부 금고 간 이체에는 승인 부담을 낮추고, 정책을 벗어난 활동은 차단하는 방식이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2026년 9월 기관 고객이 출금 상황별로 금고 정책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가 공개한 기능 설명에 따르면 거래 목적지와 작업 유형에 따라 서로 다른 통제 수준을 적용할 수 있다.

안일 아차리아(Anil Acharya) 앵커리지 디지털 직원은 “신뢰된 목적지와 내부 금고 이체에는 가벼운 승인을 적용하고, 정책 밖 활동은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 위험도에 따라 승인 절차를 나누는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앵커리지 디지털의 금고는 자산 지갑과 사용자·API 키 권한을 관리하는 기관용 단위다. 금고마다 보안 정책과 쿼럼 승인 정책을 설정할 수 있으며, 민감한 거래에는 사전에 정한 승인 인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개발자 문서에는 금고가 하나 이상의 자산을 보유할 수 있고, 금고별로 별도 관리자를 둘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금고 단위로 자산과 권한을 묶어 관리하는 구조다.

기존 구조에서는 거래 유형에 따라 승인 방식이 달랐다. 내부 이체는 건별 쿼럼 승인 없이 처리할 수 있지만, 외부 이체는 사전에 등록한 신뢰된 목적지로만 보낼 수 있고 출금은 개별 작업마다 쿼럼 승인이 필요한 구조였다.

신뢰된 목적지는 앵커리지 디지털 외부에 있는 사전 허용 주소나 수취 계좌를 뜻한다. 등록 과정에는 쿼럼 승인이 필요하며, 외부 이체에는 API 권한 그룹과 목적지 목록을 연결해야 한다.

반면 출금은 외부 주소를 대상으로 자산을 이동하는 작업으로, 기존에는 건별 승인이 요구됐다. conditional rules는 이 같은 기존 권한 체계 위에 조건별 승인 또는 차단 결과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Crypto Briefing은 새 정책의 기본 결과값이 ‘Block’이라고 보도했다. 별도 조건이 허용하지 않는 한 출금 등 작업을 차단하며, 특정 출금 주소뿐 아니라 거버넌스 활동과 스테이킹 등 금고 단위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능은 기관이 거래 목적별로 금고를 과도하게 나누거나 수작업 예외 처리를 반복하지 않고 정책을 설정하도록 지원한다. 다만 조건 기반 정책은 허용 범위를 넓게 설정하거나 출금 주소 목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운영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앵커리지 디지털이 이번 기능과 관련해 사고 감소율, 고객 도입 규모, 운영 효율 개선 폭을 공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변화는 기관용 금고 정책에 조건별 승인·차단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는 2021년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국가 신탁은행으로 전환했다. 국가 신탁은행 지위가 보관 중인 모든 디지털자산의 원금 보장이나 FDIC 보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 자료에는 보관 중인 디지털자산이 FDIC 보험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이는 이번 기능의 승인 절차와 별개로 기관 고객이 수탁 구조를 검토할 때 확인해야 하는 조건이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앞서 기관용 디지털자산 수탁 지원 범위를 스택스(STX)로 넓힌 바 있다. 이번에는 특정 자산 지원보다 출금·이체 권한을 세분화하는 정책 기능을 추가했다.

conditional rules의 전체 조건 목록과 우선순위 처리 방식, 지원 고객·자산·거래 유형의 범위는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기능 출시일은 2026년 9월로 확인됐으며, 실제 적용 범위는 추가 안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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