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POL)이 10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 달간 스테이킹 보상률을 연 7.7%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약 3% 수준보다 높은 보상률이지만 영구적인 수익률 변경은 아니다.
폴리곤은 약 5개월 동안 누적된 우선수수료 2730만 POL을 해당 기간 스테이킹된 물량에 배분할 계획이다. 디파이언트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수수료가 발생한 시점이 아니라 보상 기간의 스테이킹 물량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은 새로운 토큰을 발행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 아니다.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이미 발생해 쌓인 우선수수료를 활용하며, 보상 기간이 끝나면 보상 규모는 기존 구조와 이후 거버넌스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선수수료는 기본 수수료 외에 거래 처리를 위해 추가로 지급되는 수수료다. 현재 폴리곤의 우선수수료는 블록 생산자와 검증자에게 배분되고 있다.
핵심 제안은 PIP-92다. 폴리곤 커뮤니티 포럼에 공개된 배분안은 검증자에게 집중된 우선수수료 일부를 위임자에게도 나누는 구조를 제시했다.
위임자는 직접 검증자 노드를 운영하지 않고 검증자에게 POL을 맡겨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이용자다. 제안서는 우선수수료를 별도 수집 계약에 모은 뒤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기존 검증자 지분 계약을 통해 위임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PIP-92는 3월 공개 당시 검토 단계였으며, 세부 매개변수는 커뮤니티 논의를 거쳐 바뀔 수 있다고 명시됐다. 따라서 이번 두 달 조정이 장기적인 수수료 배분 제도의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폴리곤은 앞서 거래 우선수수료를 POL 스테이커에게 배분하는 개편안을 커뮤니티 심사 대상으로 제시했다. 당시에도 보상 재원을 토큰 인플레이션이 아닌 실제 네트워크 수수료와 연결하는 구상이 핵심으로 소개됐다.
이번 방안은 기존 약 3% 수준의 보상률을 한시적으로 7.7%까지 높이는 내용이다. 다만 7.7%는 검증자 수수료나 운영 비용이 반영되기 전 총수익률이어서 실제 참여자가 받는 순보상은 달라질 수 있다.
보상 규모는 스테이킹 물량과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우선수수료에 따라 변할 수 있다. 해당 기간에 스테이킹된 물량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만큼 참여 조건과 검증자별 수수료 구조도 실제 수령액에 영향을 준다.
폴리곤의 이전 개편안은 POL 스테이킹 수익률을 두 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는 장기 개편안이 시행되기 전 누적 수수료를 활용해 두 달간 보상률을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폴리곤은 10월 1일부터 두 달간 POL 스테이킹 총보상률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신규 토큰 발행보다 네트워크 수수료를 활용하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수수료 배분 방식과 보상 규모는 커뮤니티 논의와 거버넌스 절차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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