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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베이비붐 세대 수백만 명 집 잃을 수도”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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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작가가 시장 붕괴가 현실화하면 수백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자산을 잃고 주거 불안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9월 27일 X에 주식 60%와 채권 40%로 구성된 '60/40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수백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집을 잃거나 자녀·손주와 함께 살게 될 수 있다”고 썼다.

60/40 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와 40%를 배분하는 전통적인 자산운용 방식이다. 기요사키는 두 자산이 함께 하락하면 은퇴자산 손실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에도 “금·은·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주장했다. 다만 비트코인(BTC)이 시장 급락 때 가치를 유지하거나 은퇴자산 손실을 방어할 것이라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기요사키는 주식과 채권 중심의 은퇴자산 운용을 오랫동안 비판해 왔다. 이번 발언 역시 새로운 금융정책이나 시장 조치보다 기존 위기론과 대체자산 선호를 되풀이한 내용에 가깝다.

그가 시장 붕괴를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요사키는 2016년에도 금융위기와 시장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5년 2월에는 '역사상 가장 큰 주식시장 붕괴'를 예고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FRED 집계상 S&P500지수는 2025년 1월 말 6040.53이었다.

S&P500지수는 2025년 2월 말 5954.50으로 마감해 한 달 동안 약 1.42% 하락했다. 전면적인 시장 붕괴가 발생했다는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은퇴제도에 대한 기요사키의 설명에는 구분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미국 노동부는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ERISA)이 1974년 제정됐다고 설명한다.

401(k)는 ERISA와 같은 시기에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 미국 국세청은 401(k)가 1978년 세법 개정으로 도입됐고 1981년 관련 지침을 통해 확산됐다고 설명한다.

금에 대한 기요사키의 주장은 중앙은행 수요 확대 기대와도 맞물린다. 세계금협회는 2026년 6월 조사에서 응답한 중앙은행 준비자산 운용자의 89%가 향후 12개월 동안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조사는 중앙은행의 금 수요 기대를 보여주는 자료다. 미국 국채 매도나 주식시장 붕괴를 입증하는 자료로 볼 수는 없다.

기요사키의 X 게시물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반복된 붕괴 경고를 회의적으로 보는 반응과 금·은·비트코인 선호를 지지하는 반응이 함께 나타났다. 다만 해당 반응이 시장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요사키가 금융시장 붕괴 가능성을 반복해 거론해 온 흐름은 앞선 발언에서도 이어졌다. 당시에도 공식 자료만으로 시장 붕괴나 은행 대량 인출이 시작됐다고 판단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게시물이 비트코인 가격이나 거래량에 직접 영향을 줬다는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체자산이 시장 급락과 은퇴자산 손실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번 발언만으로는 뒷받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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