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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B체인, 일주일 새 스테이블코인 주소 98만5000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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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지갑 화면을 확인하는 손 / TokenPost.ai (mono)

BNB체인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주소가 일주일 새 98만5000개 늘었다. 다만 보유 주소 수는 실제 이용자 수나 자금 유입 규모와 같지 않아 온체인 활동 확대를 곧바로 의미하지는 않는다.

9월 28일까지 7일 동안 BNB체인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주소가 98만5000개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같은 기간 베이스의 증가 폭은 20만2500개였다.

8월 기준 BNB체인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주소는 약 7930만~8000만개로, 트론의 약 7600만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CryptoBriefing이 전했다.

주소 수는 지갑의 개수를 뜻할 뿐 실제 이용자 수와 일치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여러 지갑을 관리할 수 있고, 하나의 주소가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수도 있다.

따라서 주소 증가세는 신규 이용자 유입이나 거래 활성도를 보여주는 보조 지표로 봐야 한다. 주소 수만으로 네트워크에 새로 들어온 자금의 규모를 계산할 수는 없다.

BNB체인 공식 페이지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보유 주소를 8500만개 이상,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175억달러(약 23조8000억원)로 표시하고 있다. 다만 이 수치가 9월 28일까지의 주간 증가분 98만5000개를 직접 검증하는 것은 아니다.

공급량 기준 순위는 주소 수와 달랐다. Stable Tape가 디파이라마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8월 12일 스냅샷에서 BNB체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79억달러(약 24조3000억원)였다.

같은 기준에서 이더리움(ETH)의 공급량은 1479억5000만달러(약 201조1000억원), 트론의 공급량은 920억9000만달러(약 125조3000억원)였다. 두 네트워크가 BNB체인을 크게 앞섰다.

9월 28일 별도 집계에서도 BNB체인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74억1000만달러(약 23조7000억원)로 3위에 머물렀다. BNB체인이 많은 주소를 확보했지만 주소당 보유액은 이더리움이나 트론보다 작을 수 있다는 의미다.

세부 수치에는 불일치가 있다. 원문은 테더(USDT)가 BNB체인 신규 주소 84만5900개, 유에스디코인(USDC)이 39만800개를 각각 늘렸다고 제시했지만, 두 수치를 합치면 123만6700개로 전체 증가분 98만5000개를 웃돈다.

주소 중복 집계인지, 체인별 수치가 섞였는지, 원문 오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이 각각 얼마만큼 전체 증가를 이끌었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BNB체인은 낮은 전송 비용과 스테이블코인 유통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식 블로그는 주요 거래소에서 BNB체인으로 유에스디코인·USD1·U를 출금하거나 지갑 간 전송·브리징할 때 수수료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정책과 9월 주간 주소 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는 제시되지 않았다. 캠페인이 주소 수 확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집계만으로 효과를 측정하기는 어렵다.

주소 수와 공급량은 서로 다른 시장 지표다. 주소 수는 얼마나 많은 지갑이 특정 자산을 보유하는지를 보여주고, 공급량은 해당 네트워크에 귀속된 스테이블코인의 총규모를 나타낸다.

거래·결제 활동은 별도의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본지는 앞서 DEX 거래량과 스테이블코인 스왑 거래량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계가 보여주는 것은 BNB체인이 스테이블코인 보유 주소 확대에서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실제 자금 규모와 결제·거래 활성도를 판단하려면 주소 중복 처리 방식과 집계 산식, 공급량 기준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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