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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 관심, 2019년 비트코인 닮았나…윙클보스 진단

지캐시(Z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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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윙클보스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지캐시를 둘러싼 최근 관심이 2019년 비트코인 시장의 초기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제미니(Gemini) 공동창업자는 지캐시를 향한 관심이 당시 가상자산 시장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U.Today는 이 발언을 전했다. 발언이 담긴 원 X 게시물의 URL과 게시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

2019년 초 비트코인(BTC)은 2018년 약세장 이후 침체된 가격과 위축된 개인 투자자 관심 속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9년 6월 약 1만3000달러(약 1760만원)까지 오른 뒤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다.

당시 시장의 관심은 단기 가격보다 기관용 인프라와 수탁 서비스 구축에 쏠렸다. 윙클보스의 비교는 지캐시가 비트코인과 같은 경로를 밟는다는 전망이라기보다, 프라이버시 기술과 관련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형성되는 국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지캐시는 2016년 출시된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이다. 영지식증명을 활용해 거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거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투명 주소와 차폐 주소를 함께 지원한다.

차폐 주소는 거래 당사자와 금액 등 거래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도록 설계된 주소다. 반면 투명 주소는 거래 내역을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두 주소 유형 사이에서 이용자가 공개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제미니는 2018년 지캐시 거래와 수탁을 지원한 세계 최초의 허가 거래소라고 밝혔다. 이후 2020년 차폐 주소 출금을 지원했고, 2025년에는 통합 주소를 도입했다.

제미니는 9월 29일 지캐시 인프라를 러스트 기반 오픈소스 풀노드인 자쿠라(Zakura)로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풀노드는 블록체인 거래와 네트워크 상태를 검증하고 전파하는 소프트웨어다.

지캐시의 다음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서는 블록 생성 주기가 75초에서 25초로 줄어들 예정이다. 같은 시간 동안 생성되는 블록 수가 약 3배로 늘어나는 만큼, 노드가 처리해야 할 작업도 증가한다.

가격 흐름도 최근 관심을 키운 배경으로 제시됐다. 코인게코의 가격 기록에서는 지캐시 종가가 9월 16일 1335.51달러(약 181만원), 9월 27일 1587.05달러(약 215만원)로 나타났다.

지캐시는 2026년 2월 약 27% 하락한 뒤 5월 월간 고점이 680달러(약 92만원)를 웃돌았고, 8월에는 약 85% 상승했다. 코인게코의 일별 데이터에서는 같은 기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이 나타났다.

이번 움직임을 프라이버시 기술에 대한 관심 회복으로 보는 시각과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투기적 수요로 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어느 요인이 현재 흐름을 주도하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규제와 거래소 상장 정책의 영향도 크게 받을 수 있다. 제미니 역시 초기에는 차폐 주소 입출금 범위를 제한적으로 운영했다.

지캐시를 둘러싼 논의는 기술과 시장 가격이 함께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 가격 변동만으로 기술 채택이나 네트워크 이용 확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앞으로는 차폐 거래 이용률과 거래량, 규제 환경이 관심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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