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은 해외보다 더 싸게 거래되고 기관 전용 창구의 체결도 줄었다. 증시는 비교적 평온하지만 크립토 쪽 매수 강도는 약해진 흐름이다.
2일 오후 1시 4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9월 28일 -0.0518%에서 9월 29일 -0.0302%와 9월 30일 -0.0807%를 거쳐 10월 1일 -0.0369%를 기록했다. 10월 2일에는 -0.2084%로 낮아졌다.
이 값이 양수면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뜻이고 음수면 미국이 해외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이다. 최근 5일 모두 음수였고 이날 할인 폭이 더 벌어져 미국 쪽 현물 매수세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당일 거래량은 10월 1일 6701.12 BTC였다. 전일인 9월 30일 7055.97 BTC에서 -5.0% 감소했고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4억1068만 달러였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이 실제로 사고파는 창구로 쓰인다. 거래량 감소는 기관 쪽 체결 강도가 전일보다 약해졌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9월 22일 기준 롱 4745건, 숏 1만2698건이다. 숏이 롱의 2.7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1일 기준 16.39였다. 전일인 9월 30일 16.34보다 +0.05 상승했다.
VIX는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20은 평온과 불안을 나누는 대략적 경계로 쓰인다. 아직 20 아래라 증시 불안이 크게 번진 상황은 아니지만 소폭 상승은 위험자산 전반에 조심스러운 배경이 될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월 2일 기준 101.92로 전일 102.10보다 -0.18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월 30일 기준 5.29%였다. 달러가 강해지거나 금리가 높아지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시장 심리는 크립토 안쪽에서는 매수 우위보다 방어 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다시 깊은 음수로 내려간 만큼 미국 현물 할인이 줄어드는지와 프라임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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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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