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약 28만3300명으로 봄철 75만명 이상에서 줄었다. 예측시장 확률이 뉴스와 주식 리서치에 인용되고 금융회사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플랫폼 이용 규모는 주요 이벤트에 따라 달라졌다.
디크립트(Decrypt)는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 집계를 인용해 이 수치를 전했다. 수익을 발생시키는 거래를 한 고유 주소를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칼시는 2026년 월드컵 기간 신규 이용자 30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우승팀을 맞히는 단일 계약에서는 12억달러(약 1조6140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져 칼시 사상 단일 시장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디크립트는 경기가 없는 날 거래량이 경기일보다 크게 낮았다고 전했다.
예측시장 데이터는 케이블 뉴스와 통신사 기사, 주식 리서치 보고서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넥스트프리딕트(NEXTPredict)를 주최하는 NEXT.io의 피에르 린드 공동창업자는 8월 프리딕트센트르(PredictCentr) 인터뷰에서 예측시장 뉴스가 자신이 몸담았던 아이게이밍(iGaming) 업계보다 더 넓은 독자층에 닿지만 “실질적인 저널리즘 기준에 맞춰 이를 다루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NEXT.io 주최 측은 오는 22~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행사에 50명 이상의 연사와 2500명 이상의 참석자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CNBC의 콘테사 브루어 기자와 CNN의 마셜 코언 선임기자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예측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CEO는 4월 CBS 인터뷰에서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 활동 대부분을 투자보다 도박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스포츠·정치 분야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골드만삭스 CEO는 1월 실적 발표에서 양대 예측시장 사업자와 회의했다고 밝혔다. 디크립트는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예측시장 데이터가 금융 판단에 쓰이려면 예측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디크립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구진이 칼시의 거시경제 계약을 분석한 결과 기존 예측 기준과 비슷한 성과를 확인했고,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측에서는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수익은 일부 계정에 집중됐다. 디크립트가 소개한 연구 논문은 폴리마켓 거래액 137억6000만달러(약 18조5062억원)를 분석해 전체 계정의 3%가 금액 기준 수익의 약 27%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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