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진입 대기 196만 ETH…전량 재예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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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마스크 운영 검증자 코호트 전량이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에 다시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진입 대기 작업량은 196만3978 ETH로 계산된다. 합산 물량의 가치는 당시 시세 기준 약 50억4000만달러(약 6조7500억원)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비트쿼리(Bitquery)는 10월 7일 기준 진입 대기 물량 139만8922 ETH에 메타마스크 운영 검증자로 식별한 56만5056 ETH가 전부 더해지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당시 ETH 가격 2564.19달러를 적용한 계산이며, 실제 재진입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계산은 메타마스크 스테이킹 인프라 보안 사고 뒤 검증자들이 종료 절차에 들어가면서 나왔다. 메타마스크(MetaMask)는 10월 1일 공지에서 인프라 일부에 영향을 준 사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당시까지 지갑이나 고객 자금에 영향이 있다는 징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방 조치로 영향을 받은 검증자를 종료 절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쿼리는 10월 1일 기준 메타마스크 운영 검증자 1만6965개가 종료됐거나 종료 대기열에 들어갔고,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56만5056 ETH라고 집계했다. 또 9월 30일 18개 블록에서 총 0.36 ETH의 블록 제안 보상이 다른 주소로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증자 수와 보유량은 메타마스크가 공식 확인한 수치가 아니다.
검증자 종료 대기열과 신규 진입 대기열은 별도로 움직인다. 이더리움 공식 안내에 따르면 검증자가 네트워크를 떠나는 절차와 새 검증자를 활성화하는 절차는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따라서 종료만으로 진입 대기열이 늘지는 않으며, 종료된 물량이 인출된 뒤 다시 예치될 때 신규 진입 수요에 더해질 수 있다.
진입 대기열은 신규 검증자가 네트워크 활동을 시작하기 전 처리 순서를 기다리는 물량이다. 진입 대기 물량에 신규 예치와 기존 검증자 구조 조정 물량이 함께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은 앞선 본지 보도에서도 다뤘다. 대기열 수치만으로 신규 자금 유입 규모를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비트쿼리의 계산에서 기존 진입 대기 물량은 24.29일분이다. 식별된 코호트의 25%가 새 수요로 돌아오면 26.74일분, 절반이면 29.19일분, 전량이면 34.10일분으로 계산됐다. 하루 5만7600 ETH가 진입 처리되고 기존 대기 물량이 그대로라는 전제에 따른 정적 시나리오다.
리도(Lido)는 관련 검증자들이 10월 7일까지 종료 절차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종료와 ETH 완전 인출은 별도 단계라고 설명했다. 리도 운영자 포럼은 인출과 재진입까지 전체 과정이 최대 약 45일 걸릴 수 있고 ETH가 단계적으로 프로토콜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리도가 제시한 일정이다.
리도 운영자 포럼에는 10월 5일 해당 운영자에게 신규 예치 물량을 배정하지 않는 제안도 올라왔다. 게시물은 다음 온체인 투표에 올릴 제안으로 설명했으며, 채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도는 stETH 보유자가 별도로 조치할 필요가 없다고 공지했다.
따라서 50억4000만달러는 실제 유입액이나 확정된 대기열 가치가 아니라, 식별된 코호트 전량의 재진입을 가정한 계산이다. 실제 대기 기간은 기존 물량의 처리 속도와 재예치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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