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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권 암호화폐 수용 가속…실물자산 토큰화 확산 전망

에릭 트럼프 트럼프 그룹 부사장 / 코인텔레그래프 영상 갈무리

암호화폐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실험을 넘어 대형 금융기관과 실물자산 토큰화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은행권의 태도 변화와 부동산·예술품 소유권 분할이 금융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는 주장이다.

10월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에릭 트럼프 트럼프 그룹 부사장은 대형 은행들이 과거 암호화폐 산업을 견제했지만 지금은 JP모건, 블랙록, 슈와브, 피델리티 등 주요 금융사가 암호화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과거 대형 은행들이 금융산업의 진전을 가로막으려 했고,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의 계좌 거래를 끊는 방식까지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과 트럼프 일가도 같은 일을 겪었다며 "대형 은행을 비판하는 사람으로 나보다 더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태도 변화는 18개월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속도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대형 은행들을 이겼다"며 개인 투자자와 업계 참여자들이 밀어붙인 변화가 대형 기관의 자금 유입과 암호화폐의 주류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토큰화는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원자재, 음악, 예술품, 고가 수집품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봤다. 에릭 트럼프는 월드 리버티의 사업을 언급하며 두바이 트럼프타워를 토큰화해 투자자들이 해당 부동산의 일부를 소유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화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개인에게 기존에는 접근할 수 없던 자산 소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5번가 부동산이나 두바이·몰디브의 트럼프 관련 호텔처럼 일반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산도 일부 지분 형태로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고가 미술품이나 음악 저작권 수익도 분할 소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00만 달러짜리 모네나 피카소 작품을 살 수는 없어도 1000분의 1은 소유할 수 있다"며 좋아하는 음악가의 앨범 수익 일부를 팬들이 나눠 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는 투자자와 자산 사이의 관계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릭 트럼프는 호텔 지분을 보유한 사람은 해당 호텔을 이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음악 수익권을 가진 팬은 공동체에 더 깊게 참여하게 된다며 토큰화가 여러 산업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식과 기업 지분의 토큰화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스마트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금융자산에 접근하고 경제적 자유를 추구할 수 있게 되는 흐름이 이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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