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만5000~5만달러 전망…톰 리, 토큰화 결제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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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가 전통 금융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기면 이더리움의 결제 역할도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이자 비트마인($BMNR) 이사회 의장인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ETH)이 이번 상승 주기에 2만5000~5만달러(약 3355만~671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톰 리는 8일 공개된 TOKEN2049와 온도파이낸스(ONDO)의 대담에서 이더리움이 미래 금융의 중립적 결제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 커뮤니티 규모와 최근 15개월간의 가동 기록을 근거로 이더리움이 저평가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토큰화의 기회를 전통 자본시장의 규모에서 찾았다. 대담에서 온체인 자산은 약 3조~4조달러(약 4026조~5368조원), 공개 주식은 150조달러(약 20경1300조원), 채권은 약 250조달러(약 33경5500조원) 규모라고 제시했다. 매년 약 7조달러(약 9394조원)의 유동성 자산이 새로 생긴다는 설명도 덧붙였으며, 각 수치의 집계 기준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토큰화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의 권리 또는 가치 일부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톰 리는 자산운용업계가 먼저 토큰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봤다. 운용자산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구조는 토큰화로 바로 대체되지 않는 반면, 자본 점유나 신탁·보험 기능에 기대는 은행 업무는 변화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구글 안에서 알파벳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한 사례를 언급하고, 향후 스타링크나 테슬라($TSLA)의 완전자율주행 사업 같은 자산도 잘게 나눠 거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거래 방식이나 일정은 대담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톰 리는 연말까지 이더리움이 5000달러(약 671만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은 10만달러(약 1억3420만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이 그 수준에 도달하면 이더리움은 약 7500달러(약 1006만5000원)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치들은 모두 그의 전망이다.
그는 이번 시장 주기가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의 ICO·NFT 열풍과 다르며, 기관의 상품 개발과 혁신이 주도한다고 평가했다. 전통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결제 경로나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과거 기술 전환에 뒤처진 기업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이번 발언은 톰 리가 이더리움의 장기 가치 가능성을 언급한 이전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토큰화가 금융 인프라를 바꿀 수 있다는 논의도 24시간 금융 체제와 결제 구조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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