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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6% 반등에도 바이낸스 현물 거래대금 78.6% 감소

엑스알피(리플)(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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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가격 상승과 줄어든 거래량을 나타낸 시장 화면 / TokenPost.ai

XRP 가격은 10월 8~10일 1.6% 반등했지만 바이낸스 현물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78.6% 줄었다. 선물 미결제약정은 일부 회복했으나 현물 거래는 위축돼 두 시장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CryptoSlate는 XRPL.to의 거래소 집계와 바이낸스 현물 캔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바이낸스 XRP/USDT 현물 거래대금은 8일 2억5245만 USDT에서 10일 5412만 USDT로 감소했고, 종가는 1.3805 USDT에서 1.4024 USDT로 올랐다.

가격 반등과 거래대금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바이낸스 현물에서 매수자가 거래를 시작한 비중도 9일 51.8%에서 10일 43.1%로 낮아졌다. 이 비율은 거래 체결을 시작한 쪽을 나타내며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많았다는 뜻은 아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줄었던 미결제약정이 일부 회복됐다. XRPL.to의 자정 기준 집계에서 바이낸스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9일 2억9547만 XRP로 전날보다 8.1% 감소했고, 바이비트도 1억9790만 XRP로 6.6% 줄었다. 11일에는 바이낸스가 2억9775만 XRP, 바이비트가 2억100만 XRP로 각각 전날보다 늘었지만 두 거래소 모두 8일 수준에는 못 미쳤다.

미결제약정은 청산되거나 만기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는 파생상품 계약 규모다. 수치가 늘었다고 같은 양의 XRP 현물이 새로 매수된 것은 아니다.

XRPL.to가 10월 7~8일 바이낸스·바이비트·OKX에서 집계한 롱 포지션 청산 계약의 명목가치는 4070만 달러(약 546억원)였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 2469만 달러(약 331억원), 바이비트 1165만 달러(약 156억원), OKX 436만 달러(약 58억원)였다. 이 금액은 청산된 계약의 명목가치로 거래자의 실제 현금 손실액을 뜻하지 않는다.

집계에는 포착 한계가 있다. XRPL.to는 바이낸스가 종목별 청산 정보를 초당 최대 한 건만 스트리밍해 수집액이 실제 규모보다 적을 수 있고, 수집기 재시작으로 누락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을 비교할 때는 기록 시각이 달랐던 OKX를 제외했다.

앞서 본지는 XRP 미결제약정 규모와 레버리지 쏠림을 다룬 바 있다. 이번 집계에서는 선물 미결제약정이 일부 회복된 가운데 현물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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