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수익 99.7% 보조금…수수료 비중 역대 두 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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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채굴자 수입에서 거래 수수료가 차지한 비중이 10월 11일 0.31%로 집계됐다. 2016년 7월 이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우쏘 데이터센터(WuShuo Data Center)는 2016년 7월부터 집계한 3746거래일 중 수수료 비중이 이보다 낮았던 날은 2026년 2월 15일(0.30%)뿐이라고 밝혔다. 전체 기간의 중앙값은 2.11%였다. 10월 11일 수치는 30일 전보다 50.4%, 90일 전보다 47.1% 낮았고, 수수료 비중은 51일 연속 1% 아래에 머물렀다.
수수료 비중은 블록 보상에서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 몫이다. 블록 보상에는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인 블록 보조금과 거래 수수료가 포함된다. 우쏘 데이터센터는 10월 11일 채굴자 수입의 99.7%가 블록 보조금에서 나왔다고 집계했다.
우쏘 데이터센터는 블록당 보조금 3.125 BTC와 하루 평균 144개 블록을 기준으로 하루 보조금을 약 450 BTC, 수수료 수입을 약 1.4 BTC로 계산했다. 당일 비트코인 종가인 8만3541달러를 적용하면 수수료 수입은 약 11만6000달러(약 1억5556만원), 보조금 규모는 약 3759만달러(약 504억원)다.
수수료 비중은 거래 수요가 집중될 때 크게 높아지기도 했다. 우쏘 데이터센터 집계에서 2017년 12월 22일에는 43.57%를 기록했고, 하루 수수료는 약 1390 BTC였다. 2024년 4월 20일에는 반감기와 룬즈(Runes) 출시가 겹치며 75.44%까지 올랐고, 하루 수수료는 약 1383 BTC로 계산됐다.
이번 수치는 해당 하루 채굴자 수입에서 블록 보조금이 차지한 비중을 보여준다. 하루 통계만으로 장기적인 채굴 수익 구조나 네트워크 보안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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