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4 집계 XRPL x402 결제 1000만건…7일 평균 하루 5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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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XRP 레저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결제하는 x402 거래가 1000만건을 넘어섰다. 10월 1일 기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결제 건수는 50만건을 웃돌았다.
t54 Labs는 10월 2일 자사 결제 중개 서비스를 거친 거래 집계가 이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누적 집계 기준일은 10월 1일이며, 집계에는 t54 중개 서비스를 통과한 거래만 포함된다.
x402는 웹 서비스가 HTTP 402 응답으로 가격과 결제 조건을 제시하고, 이용자나 소프트웨어가 결제 정보를 담아 요청을 다시 보내는 방식이다. XRP 레저의 x402 결제 안내는 결제자가 거래에 서명하고 중개자가 이를 확인해 원장에 제출하는 흐름을 설명한다. XRP와 RLUSD를 결제 자산으로 쓸 수 있다.
이 구조를 이용하면 AI 에이전트가 API 호출, 데이터 이용, 모델 추론 같은 디지털 서비스를 건별로 결제할 수 있다. x402는 결제 요청을 웹 통신 흐름에 포함해 API 호출이나 데이터 이용 등을 건별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별 계정이나 API 키, 청구 절차가 필요한지는 각 서비스의 구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XRP 레저 개발 문서는 결제 확인에 보통 3~5초가 걸린다고 설명한다. 이는 프로토콜의 처리 시간 안내이며 개별 서비스의 응답 시간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t54의 XRPL AI Hub 대시보드에는 추론 네트워크 Heurist Inference Router와 AI 검색 서비스 AskSurf 등이 주요 결제 발생 서비스로 표시돼 있다. 유투데이(U.Today)는 대시보드 집계를 인용해 두 서비스의 거래 건수를 각각 997만3942건과 86만3012건으로 전했다. 이는 서비스별 거래 횟수로, 이용자 수나 결제액을 뜻하지 않는다.
집계 범위도 한정돼 있다. 원장 추적 사이트 xrpl.fi는 특정 SourceTag와 메모가 붙은 거래를 세어 t54 중개자의 x402 결제를 추적한다고 설명한다. 이 식별 표식을 사용하지 않는 다른 중개자의 결제는 해당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본지도 XRPL의 AI 결제 거래가 399만건을 넘어섰을 당시 집계 범위를 짚었다. 이번 집계 역시 거래 횟수만으로 결제액이나 순수한 AI 이용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x402 거래 증가는 XRP 레저에서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서비스를 결제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다만 공개된 거래 건수만으로 AI 결제가 사람 주도 거래보다 경제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거나, 거래 증가가 XRP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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